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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라이프/미네소타에서 먹고살기

켄달 제너의 818 데킬라 (818 tequila) 미국에선 얼마일까?

by 제주소다 2024. 3. 5.




본문 내용

     유명 인플루언서인 켄달 제너 (Kendall Jenner)의 818 데킬라가 더현대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에 론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꽤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818 데킬라가 유행했고, 한국에서도 몇몇 마니아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서 직구를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 론칭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 데킬라에 관심이 많으시다. 

     

    818 데킬라

     나는 한국방문 선물로 여러가지를 알아보던 중 818 데킬라가 한국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는 것 같아 미국에서 사갈 선물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집 근처 리쿼샵에 가서 가격을 확인하였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미국에서 너무 핫해 구하기 힘든" 데킬라라고 소개하기도 하던데, 몇 년 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동네 리쿼샵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818 데킬라 라인은 블랑코(Blanco)/래포사도(Reposado)/아네호(Anejo)가 있고 고급라인으로 가면 에잇 리저브 (Eight Reserve)가 있다. 

    818 데킬라 라인업
    818 데킬라 라인업

     

    다음과 같이 818 데킬라를 정리할 수 있다. 

     

    818 tequila Blanco (818 데킬라 블랑코)

       * 오크통에서 3주간 숙성된 데킬라.
        * Taste :  달콤한 아가베, 바닐라 시트러스, 열대 과일
       * Aroma :  레몬그라스, 꽃향, 카모마일 등
        * Finish:  아몬드, 라임 파이, 코코넛 풍미

    한국 가격 100,000원 / 미국 가격 $39.99

     

    818 tequila Reposado (818 데킬라 레포사도)

       * 오크통에 3개월 동안 숙성된 데킬라
       * Taste : 잘 익은 아가베, 캐러멜, 바닐라 풍미
       * Aroma :  바닐라, 머랭, 꿀, 과실향
       * Finish:  부드러운 카라멜, 달콤한 아가베, 피칸 파이 

    한국 가격 125,000원 / 미국 가격 $49.99

     

    818 tequila Anejo (818 데킬라 아네호)

       * 오크통에 1년 동안 숙성된 데킬라
       * Taste : 바닐라, 달콤한 아가베, 허브
       * Aroma : 캐러멜, 구운 견과류, 오렌지 껍질, 초콜릿 및 토피 
        *Finish: 아몬드, 라임파이, 코코넛

    한국 가격 195,000원 / 미국 가격 $62.99

     

    818 tequila Eight Reserve (818 데킬라 에잇 리저브)

       * 오크통에 최대 8년 숙성된 데킬라.
       * Taste : 아가베, 바닐라, 시나몬, 말린 과일
       * Aroma : 바닐라, 시나몬, 구운 견과류, 꿀, 오렌지껍질, 블랙체리 
       * Finish: 매우 긴 실크 같은 여운, 과실향과 스파이스

    한국 가격 640,000원 /$209.99

    (참고 : 미국 가격은 2024.03.02 미네소타 Total Wine & More의 매장 가격 기준이다. 지역별, 매장별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18 tequila Eight Reserve (818 데킬라 에잇 리저브) 의 가격은 Total Wine & More 공식 홈페이지 기준이다.)

     

     

     

    818 데킬라 시음 후기

    818 래포사도(Reposado)
    818 래포사도(Reposado)

     나는 매장에서 818 tequila Reposado (818 데킬라 레포사도)를 구입했고 텍스포함 $55.43을 결제했다. 사실 나는 주로 와인이나 맥주를 즐겨 마시는 편이고, 위스키나 데킬라 같은 술은 잘 마시지 않는다.

     한동안 오픈런으로 유명했던 발베니 조차 집에 방치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술의 맛이나 아로마 같은 것을 잘 설명하지 못하지만, 데킬라 입문자로서 후기를 남겨보자면 '꽤 맛있다', '먹을만하다'이다.

     첫 느낌은 강렬한 바닐라 향이 나고 목 넘길 때 달콤한 피칸파이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할린스낵의 메이플피칸의 향과 맛이 떠올랐다 (안주로 꽤 어울릴 것만 같다.).

     첫 번째 시음할 때는 저녁식사와 함께 시음했는데 당연하겠지만 한식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두 번째 시음할 때는 감바스와 먹었는데 이때 꽤 어울렸다. 아마 훈제굴에 먹어도 꽤 잘 어울리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내 입에는 맛있어서 오래전에 산 발베니보다 빨리 마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1년 숙성인 '아네호 ( Anejo)'를 시도해볼까 한다. 나는 꽤 맘에 들어서 한국 갈 때 술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적당한 가격에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미깡인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