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네소타 라이프/미네소타에서 먹고살기32

미국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 (feat. Mr. Beer & Coopers DIY Beer) 한국에 있을 때 쿠퍼스 수제 맥주 키트를 이용해서 가끔씩 맥주를 만들어 마시곤 했다. 그때는 키트에 포함된 발효조 크기가 23리터였기에 한 번에 많은 양의 맥주를 만들고 냉장고에 쌓아두고 마셨다. 맥주 종류에 따라 보관기간이 다 다르지만, 아로마홉이 사용된 맥주의 경우는 한 달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에 그 핑계에 매일 맥주를 마시게 된다. 수제 맥주와 함께 맛있는 안주를 먹다 보니 살이 점점 쪄갔다. 쿠퍼스 양조장 (Coopers Brewery)는 호주 애들레이드 기반의 호주에서 가장 큰 양조장이고, "Coopers DIY Beer"는 쿠퍼스 양조장의 자회사로 1970년대 초반부터 수제맥주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온 이후에 여기서도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을지 않을까 싶어 검색해.. 2022. 5. 2.
미국에서 족발 만들어 먹기 (feat.인스턴트팟) 미국에서 직접 족발을 만들어서 먹어보자. 한국에 있을때부터 개인적으로 족발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미국에 처음 와서는 한동안 족발을 먹을 수가 없었다. 한국 마트에서 냉동 족발을 찾아볼 수는 있지만, 가격이 보통 $15~18/LB로 작은 한 덩어리가 뼈를 포함하여 대략 1.3LB라는 걸 생각하면 가식부위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 생각된다. 가끔 시카고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족발을 사서 먹기는 하지만, 족발을 먹기 위해 시카고까지 다녀오기는 힘들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집에서 족발을 만들어 먹고 있다. 위의 한식 재료 구하기 포스팅에 나와있는 아시안 마트 등에서 "Pork Hocks"를 찾아볼 수 있다. (돼지고기 정형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족발 부위에 비해서 크기가 조금 작다.) 2022. 4. 28.
한인 온라인 마켓 "울타리몰" 주문 후기 및 추가 20달러 할인 미국 생활 초기에는 한식 식재료를 구하는 게 한정적이었다. 미네소타에 있는 한인마트나 아시안 마트를 주로 이용하였으며,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도 종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온라인 마켓들이 한식 식재료는 물론 밀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거기다 빠른 배송 서비스로 이곳 미네소타에선 먹을 수 없던 신선한 전복, 물회, 제주 한치회 등등 신선식품(급속냉동)도 주문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있을땐 마켓 컬리를 주로 이용했는데, 미국에도 이와 유사한 (1 Day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타리 몰 (Wooltari)'에서 첫 주문 후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한다. 리뷰 - 울타리몰 WOOLTARI USA 신규가입의 대표적인 혜택은 다음 두 가지이다. 99달러 이상 무료배송 : 울타리몰.. 2022. 4. 5.
미국에서 한국산 굴을 먹을 수 있다?! - 트레이더조 훈제굴 (feat. 트러플 하운드 핫소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제주도가 고향인지라 가끔 제주도에 갈 때면 술안주로 회나 해산물을 시켜 먹고, 일산에 살 때는 특별한 날이나 이벤트를 할 때 석화나 전복, 대게를 택배로 주문해서 먹고는 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로 온 후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접하기 힘들어서 해산물이라고 먹은 것은 연어, 냉동 참치, 냉동 새우, 조개, 홍합이나 한국 마트나 중국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오징어, 주꾸미, 갈치, 동태, 고등어, 도미, 조기 (냉동쓰~) 같은 것이 전부인 것 같고 (써놓고 보니 꽤 먹네...), 그나마 예전에 보스턴에서 먹었던 굴이나, 시카고에서 먹었던 광어, 멍게가 그나마 신선한 날것의 해산물이었다. 크라운 프린스 네츄럴 스모크 오이스터 인 올리브 오일 Crown Prince Natu.. 2022. 3. 23.
미네소타에서 떠나는 시카고 장보기 여행 일 년에 한두 번쯤 바람도 쐴 겸 미네소타에서 직접 구하기가 힘들거나 비싼 한식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시카고 (Chicago) 장보기 여행을 다녀오곤 한다. 미네소타에는 없는 큰 한인마트인 H mart나 중부시장 (Joong Boo Market)에서 다양한 한식 재료들을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서 찾아보기 힘든 횟감이나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와 한라산과 같은 소주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한인마트 안에 있거나 인근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평소에 먹기 힘든 한국 음식들을 먹는 것도 덤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미네소타에서 시카고까지 험난한 한식 재료 구하기 여정을 소개하려 한다. 미네소타 트윈 시티즈에서 시카고까지 트윈시티즈에서 이웃 위스콘신 주 (Wisconsin)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 2022. 3. 9.
일리노이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기 - PAY BY PLATE 미네소타에 살다보면 일년에 한두번쯤은 시카고에 다녀올 일이 생긴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은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일리노이에 진입하면 고속도로 중간중간이나 출구에 설치된 "플라자"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해야한다.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은 I-PASS를 미리 설치했다면 통행료 할인과 함께 아무 걱정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I-PASS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일단 고속도로를 이용한 후 나중에 통행료를 온라인으로 지불해야한다. 이번에는 일리노이 고속도록 통행료 온라인 지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2022. 3. 9.
미국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 - 막걸리 만들기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불편함 중에 하나가 음식이다. 한국에서 비오는 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던 막걸리가 가끔 생각나기도 하지만, 큰한인마트가 있는 지역이 아니어서 막걸리를 구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 막걸리를 먹고 싶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7년 10월 홀로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로 넘어온 이후로 정신없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런 생활이 이어지던 어느 날... 문득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어떻게 막걸리를 구할 수 있을까? 가까운 곳에 막걸리를 파는지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그 당시 결론은 막걸리를 구하기 위해선 시카고 한인마트에 가야 하는 것이었다. 차도 없고 막걸리를 사기 위해 왕복 16시간 거리를 운전하기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미네소타 트윈시.. 2021. 6. 3.
밀 키트 배송 서비스 - 선바스켓 "sun basket" 요즘 밀 키트를 많이들 사용할 것이다. 조금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지만,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일일이 찾아보기도 귀찮고, 너무 비싸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밀 키트 배송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선바스켓 (sun basket)이라는 밀 키트 서비스를 알아보자. 미국 생활을 하며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아멕스 델타 스카이 마일스 골드 (American Express Delta SkyMiles Gold)와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Chase Sapphire Preferred) 신용카드이다. 두 카드 모두 잘 찾아보면 괜찮은 오퍼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선 바스켓이라는 meal kit 업체와 관련된 오퍼이다. 아멕스 카드에서 찾은 오퍼는 가입 후 처음 주문할 시 $35 할인과.. 202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