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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로드트립#1-사우스다코타

[미국 로드트립#1] 돌과 빛의 땅 -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by 제주소다 2022. 4. 25.



본문 내용


    사우스다코타주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South Dakota)은 1929년 "배드랜즈 국립 기념물 (Badlands National Mounment)"로 먼저 승인되었으며, 1978년에 그 범위를 확장해서 국립공원으로 재지정되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퇴적층과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화석층 중 하나가 있어서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특이한 주변 지형들로 인해서 "늑대와 함께 춤을 (Dances with Wolves, 1990)",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 "아마겟돈 (Armageddon, 1998)" 등이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촬영됐으며, 최근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아카데미상 작품상 경쟁을 했던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 랜드 (Nomadland, 2020)"가 이 곳에서 촬영됐다.

    공원 North Unit의 가운데로 접근할 수 있는 Pinnacles Entrance Station까지 사우스다코타 래피드 시티 (Rapid City)에서 I-90E를 따라 1시간가량 소요되며,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I-90W를 따라 7시간 50분가량 소요된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Bandlands National Park - Badlands NE Entrance Station

    배드랜즈 국립공원에 포함된 지층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황무지 지층은 "퇴적 (deposition)"과 "침식 (erosion)"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물이다. 국립공원 지층의 가장 바닥층인 피에르 셰일 (Pierre Shale)은 대략 7,500만 년 전 얕은 내륙 바다였고 이곳에 강이나 지하수를 통해 옮겨져 온 퇴적물들이나 화산재와 같이 바람으로 옮겨져 온 퇴적물들이 겹겹이 쌓이고 점차 융기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고, 국립공원 지층의 최상위층인 Shaps Formation까지 만들어졌다.

    약 500,000년 전에 Cheyenne 강과 White Rivers가 이렇게 노출된 드넒은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기 시작하면서 침식되기 시작했다. 이런 침식작용의 결과로 생겨난 것들이 Badlands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좁은 수로, 협곡, 험준한 봉우리들이다. 이곳은 지금 이 시간에도 여전히 침식되고 있으며, 연간 1인치의 비율로 침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앞으로 500,000년 안에 Badlands가 완전히 침식될 수 있다고 한다. 


     

    배드랜즈 Badlands "황무지"

    "배드랜즈 Badlands - 황무지"라는 단어는 이곳 국립공원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지질학적인 용어로써도 널리 사용된다.

    이곳 배드랜즈 국립공원과 유사한 지형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노스다코타주 (North Dakota)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국립공원(Theodore Roosevelt National Park)과 애리조나주 (Arizona)의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과 같은 국립공원과 네브래스카주 (Nebraska)의 토즈툴 지질공원 (Toadstool Geologic Park)에서도 "배드랜즈"를 확인할 수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로드트립중에 와이오밍주 (Wyoming)를 가로질러 달릴 때에도 곳곳에서 "배드랜즈"를 볼 수 있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입구 및 주요 도로

    배드랜즈 국립공원,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노스림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는 여러 곳이 있다.

    사우스다코타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I-90을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Badlands Northeast Entrance Station"에서 배드랜즈 국립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월 드럭 스토어로 유명한 월 (Wall) 마을에서 바로 남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진입할 수 있는 "Badlands Pinnacles Entrance Station"이 있다.

    빅 풋 패스 로드 Big Foot Pass Road
    빅 풋 패스 로드 Big Foot Pass Road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이 두 진입로 사이에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가 배드랜즈 국립공원 노스림의 메인 도로라고 할 수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국립공원의 노스림을 통과하려면 약 1시간이 소요되고, 중간중간 트레일 헤드와 전망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나는 경로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모두 다른 풍경들을 볼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모두 들러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짧은 트레킹도 해보길 바란다.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배드랜즈 루프 로드 Badlands Loop Road (SD-240 도로)

     

     

    ▢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

    또한, Badlands Pinnacles Entrance Station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는 비포장 도로이긴 하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포인트들과 캠프그라운드가 있어 가볼 만한 곳이다.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
    시지 크릭 림 로드 Sage Creek Rim Road

    배드랜즈 국립공원의 캠프그라운드 중 하나인 시지크릭 캠프그라운드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미국 로드트립#1] 배드랜즈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 Campgrounds in Badlands NP

    이번 로드트립 일정 중에서 2박은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내에는 "시지 크릭 캠프그라운드 (Sage Creek Campground)"와 "시더 패스 캠프그라운드 (Cedar Pass Campgro

    jejuminnesotan.tistory.com


     

     

    배드랜즈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들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는 아메리칸 바이슨 (American Bison), 큰 뿔양 (Bighorn sheep), 멸종위기종인 검은 발 족제비 (Black-footed Ferret), 프롱혼 (Pronghorn), 프레리독 (Prairie Dogs),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지나다니는 차가 하나도 없어 교통체증이 없을 줄 알았지만, 가끔 구글맵에 붉게 정체 표시가 되어 가다 보면 아래처럼 양 떼가 길 한가운데서 느긋하게 서있다. 가끔 바이슨들도 도로 한가운데를 걸어 다녀서 교통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배드랜즈 국립공원 와일드라이프

     

    BNP - Badlands Loop Road (SD-240)
    BNP - Badlands Loop Road (SD-240)


     

     

    돌과 빛의 땅 Land of Stone and Light

    배드랜즈 국립공원 사이트에 "돌과 빛의 땅 Land of Stone and Light"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돌은 황무지 어디에서나 보이는 것들이니 이해하겠지만, "빛?"은 무슨 의미 일까?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쉽게 보이는 다양한 색들의 퇴적층은 낮에 보는 것 자체로도 멋있지만, 날씨가 좋은 날 일몰 또는 일출 때 붉게 물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퇴적층의 색은 더 붉고 진하게 보이며 하늘의 구름과 함께 정말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간다면 일몰이나 일출 때 풍경을 감상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BNP Color
    BNP Color

     

    BNP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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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P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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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P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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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P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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