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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서 떠나는 미국에서의 첫 로드트립 (Road Trip)은 미네소타 서쪽에 맞닿은 주 사우스다코타로 정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호주나 유럽 전체 크기와 비슷한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기에 대부분의 지역이 도로로 잘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거대한 대륙에서 동서남북 어느 하나 비슷한 풍경이 있을 수 없고, 바다, 호수, 산맥, 사막, 원시림, 화산, 대도시, 등의 정말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로드 트립 Road Trip
로드트립은 많은 미국인들이 즐기는 휴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다가올 휴가철 로드트립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 가족과 애완동물과 함께 차를 타고 처음 경험하게 될 낯선 곳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하며, 운전을 하는 동안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감탄하며, 풍경에 맞는 음악을 듣고, 미리 찾아둔 지나는 길의 유명한 음식이나 간식을 맛볼 수도 있다. 로드트립은 많은 소설, 영화, 노래에서 많이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여행일 것이다.
아래 지도는 미네소타 주변의 국립공원을 보여준다.
물론, 로드트립이 국립공원만을 목적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유명한 가보지 못했던 목적지를 명확히 하는 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이나 대도시와 같은 큰 스폿을 정하고 주변의 가볼 만한 곳을 경유지로 추가하거나, 구글링을 하면 찾을 수 있는 로드트립 루트를 따라 계획을 세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은 "Road trip planner" 앱이나 사이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와 주변의 추천 볼거리, 음식점 등을 검색해주니, 이 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 로드트립의 목적지는 사우스다코타 (South Dakota)의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과 "마운트 러시모어 국립기념물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다.
배드랜즈 국립공원은 미네소타의 보야져스 국립공원 (Voyageurs National Park)를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이고, 마운트 러시모어는 "큰 바위 얼굴"로 유명하기에 두 곳을 이번 로드트립의 목적지로 삼았다. 물론 주변의 볼만한 곳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사우스 다코타 로드트립 언제 갈까?
로드트립에 좋은 시기는 따로 없다. 목적지나 경로에 따라서 시기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언제든지 시간이 있고 가고 싶을 때 가면 된다. 이번 로드트립은 여름휴가를 못 갔기에 조금 느지막하게 10월 초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미네소타의 겨울이 10월부터라고 들 하는데, 정확히 로드트립을 출발하던 10월 14일에 첫눈이 내렸다.)
참고로 2019년 배드랜즈 국립공원 방문자 통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방문자 수는 성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그래프).
오른쪽 그래프의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의 수도 총 방문자수와 비슷하게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높고, 5월과 9월은 성수기보다는 적다.
하지만,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 날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평균적인 기온이 6월 83~56 ºF, 7월 92~62 ºF, 8월 91~61 ºF, 9월 81~51 ºF 사이이다.
10월의 경우는 평균기온이 68~39 ºF로 밤기온이 영하에 가깝게 떨어진다. "화씨(ºF)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지만, "100 ºF = 37.8 ºC", "32 ºF = 0 ºC"으로 섭씨온도 (ºC)를 기억하면 편하다.
사우스 다코타 로드트립 어디로 갈까?
미리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이번 로드트립의 목적지는 사우스다코타 (South Dakota)의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과 "마운트 러시모어 국립기념물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다.
여기에 더해 경로에 있는 수폴스 (Sioux Falls), 옥수수 궁전 (Corn Palace), 윌 드럭 스토어 (Wall Drug Store), 크레이즈 호스 (Crazy Horse Memorial), 와이오밍주 (Wyoming) 데빌스 타워 (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 아이오와주 (Iowa)의 "보석 성당" 구원의 그롯트 성지 (Shrine of the Grotto of the Redemption)까지 둘러볼 계획이다.
사우스 다코타 로드트립 어디에서 잘까?
이번 로드트립은 5박 6일 일정으로 다녀올 예정이고, 그중에 2박은 배드랜즈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할 예정이다.
1박은 수폴스, 2박 캠핑, 1박 래피드 시티, 1박 미첼로 캠핑을 제외한 숙소는 고속도로 주변의 주방시설이 포함된 적당한 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가격은 10월이라 여름 성수기에 비해 조금 저렴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캠핑은 Ben Reifel Visitor Center 바로 옆에 있는 Badlands Cedar Pass Campground에서 미리 예약했고, 역시 10월이라 그런지 사이트는 거의 비어있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캠핑장 예약을 할 수 있다. 캠핑장 시설 등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Badlands National Park | Explore | Cedar Pass Lodge
Badlands National Park Imagine viewing a land where sharply eroded buttes, pinnacles and spires are blended with the largest, protected mixed grass prairie in the United States. This extraordinary region is the Badlands, located in southwestern South Dakot
www.cedarpasslodge.com
사우스 다코타 로드트립 경로
이제 로드트립에 대한 목적지, 경로, 숙소, 등 대부분을 정했다.
아래 사진들은 이번 로드트립 5박 6일 동안 하루 동안 이동한 이동한 경로와 거리, 시간을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1일 차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사우스다코타 수폴스까지.
2일 차 수폴스에서 배드랜즈 국립공원까지.
3일 차 블랙힐스 주변 관광.
4일 차 와이오밍주 데빌스 타워를 둘러본 후 래피드시티까지.
5일 차 래피드시티에서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다시 둘러본 후 미첼까지.
6일 차 미첼에서 아이오와 슈라인 오브 더 그롯트 오브 더 레뎀션을 둘러본 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까지.
하루에 4~7시간씩 운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로드트립에서는 그 설렘과 즐거운 마음이 있기에 그렇게 피곤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번 로드트립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옥수수궁전 Corn Palace & 월드럭 스토어 Wall Drug Store
크레이지 호스 기념관 Crazy Horse Memorial
"큰 바위 얼굴" 마운트 러쉬모어 국립기념물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데빌스 타워 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 South 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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