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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권 파워볼 열풍 - 역대 최고 당첨금 $2.04 Billion (2조 7814억원) (feat. 복권 당첨 후 해야할 일)

by 제주소다 2022. 11. 9.



본문 내용


    지난 몇 주간 미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이슈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 복권 파워볼 (Powerball)이었다. 사실 파워볼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올해 들어서만도 2022년 4월 27일 파워볼 누적 당첨금 $473.1 million에 달했을 때, 6월 29일 파워볼 당첨금이 "$365 Million (Cash Value: $207.5 Million)"에 달했을 때도 미국에서 많은 이슈가 됐었다. 파워볼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미국 복권인 메가 밀리언스 (Mega Millions)가 7월 22일 $830 million에 달했을 때도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이슈가 됐었다. 

    이번에 이슈가 된 미국 파워볼 누적 당첨금이 $2.04 billion이었는데, 이는 역대 최고 당첨금 기록이었던 2016년 1월 $1.586 billion을 훌쩍 뛰어넘는 당첨금액이었다.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당첨금액이 2018년 10월 $1.537 billion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미국 파워볼 당첨금이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 알 수 있다. 

    이번 파워볼 추첨이 있던 2022년 11월 7일 저녁부터 CNN을 포함한 각종 뉴스매체에서 현지 풍경을 전하면 관심을 보였는데, 오후 10시에 시작되어야 할 추첨이 지연되면서 다음 날 아침까지 10시간이나 지연되어 당첨번호와 당첨 여부가 발표됐다. 1등 잭팟 당첨자가 캘리포니아에서 나왔고, 이 티켓을 판매한 판매점의 주인도 $1 million을 수령했다. 파워볼 추첨은 예전에도 종종 지연되기도 했는데, 이번 지연의 이유를 "technical issue"로 발표했고, 파워볼을 판매하는 48개 주에서 판매된 티켓을 확인하는 시스템에 처리 지연이 발생하며 추첨을 연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파워볼을 구매했나 보다.

    본인도 이런 열기에 합세해서 5개의 티켓을 $10에 구매했지만 파워볼 포함 6개의 숫자, 5개의 티켓, 총 30개의 번호들 중에서 정확히 1개를 맞췄다. 딱 하나... 이것도 능력인가?

    어쨌든 추첨이 지연되는 동안에도 많은 뉴스매체에서 왜 추첨이 늦어지는 파워볼의 공식입장을 전하는 등 관심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뉴스들 중에 미네소타 지역 뉴스에서 이번 파워볼 추첨에서 미네소타에서 1등 잭팟 Jackpot이 나왔을 경우를 가정하고 실수령액이 얼마인지를 계산해주었다. 이때는 누적 당첨금이 $1.9 billion을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파워볼 1등 잭팟이 $1.9 billion이었고, 현금 수령을 선택할 경우 $929.1 million이다. 여기에 Federal Tax 24%와 Minnesota Tax 7.25%가 제외되고 실질적으로 체크로 받아볼 수 있는 금액은 $638.8 million이었다. 현재 원달러 환율 1 USD = 1,363.45 KRW로 계산을 해보면, 870,971,860,000원이 적혀있는 수표를 턱 하니 받아 볼 수 있다. 

    870,971,860,000원이라... 1년은 365일요 50년은 18,250일이니...

    대략 50년간 48,000,000원을 매일 써야 없어지는 금액이다. 저 돈은 가만히 있나? 은행에 그냥 두기만 해도 이자가 어마 무시하게 늘어날 텐데... 일반 시중은행에서는 오히려 이자 지불하는걸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이런 거금이 적혀있는 수표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도 겁이 날 것 같다. 아래는 미국의 대형 보험회사인 스테이트팜 (Statefarm)에서 알려주는 복권에 당첨된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당첨된 티켓을 제출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다음과 같다. 

    티켓을 안전하게 보관하자. (Secure your ticket.) - 티켓의 양면을 여러 장 복사한 후, 원본 티켓은 본인만 알 수 있는 공간 또는 은행 금고/개인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복사복은 변호사 또는 회계사와 같은 자문 팀에게 보여주고 앞으로의 일을 의논할 때 사용한다.

    심호흡을 하고 본인의 시간을 가져라. (Take a deep breath and take your time.) - 당첨된 티켓을 제출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그리 촉박한 시간은 아니다. 당첨된 등수나 거주하는 주에 따라 다르지만, 며칠 단위에서 6개월 또는 1년까지 다양할 수 있다. 복권 담당자에게 연락하기 전에 자문 팀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계획을 짜야한다. 본인의 시간을 가지며 당첨금을 어떻게 이용할지 예산을 정하고 큰 그림을 그려라. 

    개인정보를 보호해라. (Protect your privacy.) - 복권에 당첨됐다고 옥상에 올라가 "나 복권에 당첨됐다"라고 외치거나 파티를 열지 마라. 이것도 주마다 다르지만 복권이 당첨된 경우 당첨금을 수령할 때 공개 인터뷰를 하거나 기자회견에 참석해야 할 수 있다. 반드시 전화번호와 주소를 변경하여 쇄도하는 기부요청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익명으로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수령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티켓에 서명을 먼저 해버린 경우 대리인 선임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변호사와 먼저 의논해야 한다.

    일시금 또는 연금? (Lump sum or annuities?) - 당첨금을 일시불로 수령할지 또는 연금 방식으로 수령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일시불을 수령하고 투자를 통해 더 큰돈으로 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연금 방식으로 매년 일정 금액이 지불되니 안정적인 방법이 되겠다. 

    그 외에도 변호사 등 자문 팀을 구성했을 경우, 복권 당첨금을 수령한 후 사건 또는 사고로 큰일을 당했을 경우 그 후를 대비하기 위한 계획 (유언장 작성, 등)도 함께 세워야 한다. 

     

    언젠간 나도 이런 지침을 따라볼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정리해둔다. 이상 최근 $2.04 billion 당첨금으로 열풍이 분 미국 복권 파워볼과 복권 당첨 후 해야 할 일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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