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버킷리스트 -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

빠니보틀과 노홍철의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 편이 5일 만에 200만 뷰에 근접할 정도로 인기다. 남극 크루즈, 세계 일주 크루즈는 크루즈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접하기 쉽지 않은 크루즈 플랜이다. 남극 크루즈 플랜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남극 크루즈 Antarctica Cruise

크루즈 플랜 검색 사이트인 크루즈닷컴 (cruise.com)에서 남극 크루즈를 검색해 보면 다양한 크루즈 라인들에서 제공하는 플랜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크루즈 일정이 남미를 둘러보는 중간에 남미 대륙의 끝자락 남극과 가까운 지역을 일정에 포함시켜 남극 크루즈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남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플랜 중에서 남극의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South Shetland Islands)"까지 다녀오는 일정이 포함된 플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일정의 경우 남미 대륙과 남극 사이의 드레이크 해협 (Drake Passage)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항해 항로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까지 다녀오는 남극 크루즈 플랜은 험한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플랜이긴 하다.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

Antarctica Polar Exploration Cruise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이용했던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는 Oceanwide Expeditions에서 제공하는 플랜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Ushuaia)를 출발해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고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를 거쳐 남극 본토의 반도까지 다녀오는 나름 진정한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이다.

이 일정에는 플란시우스 (Plancius) 선박이 사용됐는데,  292피트 (89미터) 길이에 108명의 승객과 49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다. 이 선박은 1976년 네덜란드 왕립 해군의 해양 연구 선박으로 건조되어 사용되다가 2009년 수백만 달러의 대대적인 개조 프로젝트를 거쳐 탐험형 크루즈로 변신했다. 해양 연구선으로 사용되었던 선박답게 남극해 주변의 극한의 환경과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다. 

일반 크루즈가 꽤 넓은 쾌적한  공간의 객실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탐험형 크루즈 콘셉트답게 벙커 베드 위주의 2, 3, 4인 객실 5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항지에서의 외부활동도 탐험 교육 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카약, 하이킹, 스노슈잉, 트레킹, 다이빙, 등을 즐길 수 있다.

 

남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플랜은 11일에서부터 21일까지 다양한 플랜을 선택할 수 있고, 남미 대륙 끝자락에서 남극까지 다녀오는 일정을 기본으로 주변에 있는 포클랜드 제도 (Falkland Islands), 사우스 조지아 엔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South Georgia and the South Sandwich Islands)까지 포함되는 플랜까지 다양하다. 가장 짧은 11일 일정이 인당 $7,700부터 시작한다.

아래는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출발 포클랜드 제도, 사우스 조지아, 남극을 둘러보고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로 돌아오는 가장 긴 21일 일정의 지도이다.

Antarctica Cruises 21day (image source: antarcticacruises.com)

뉴질랜드에서 출발하는 남극 크루즈 플랜도 찾아볼 수 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출발해 "동남극"이라고 불리는 로스 해 (Ross Sea) 주변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원하는 크루즈를 일정이 있다면 가격의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더 보기: 저렴한 크루즈 예약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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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빠니보틀과 노홍철의 남극 극지 탐험 크루즈에 이용했던 크루즈 플랜과 선박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 남극 크루즈 플랜을 찾아보다 보니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어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크루즈 여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볼 만한 버킷리스트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