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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원숭이수두, Monkeypox) (미국 발생 현황 업데이트)

by 제주소다 2022. 5. 21.



본문 내용


    원숭이두창 (Monkeypox; 공식명칭은 Mpox, M두창으로 변경)이라는 희귀 바이러스 질환이 유럽과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건의 케이스가 보고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 5월과 6월 두 달 사이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미주리 및 오하이오 주민들 47명에서 원숭이두창 발생이 처음 보고됐고, 2022년 5월 미국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케이스가 보고된 이후로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30,172 케이스가 보고됐고, 이 중에서 32명이 사망했다. 전세계적으로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초기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퍼지다가 현재는 남미의 페루, 브라질 등에서 감염사례 보고가 늘고 있다.

     

     

     

    원숭이두창 (Monkeypox)

     

    원숭이두창 (Monkeypox) (CDC)
    원숭이두창 (Monkeypox) (CDC)

    원숭이두창은 orthopoxvirus 그룹에 속하는 원숭이수두 바이러스 (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이 그룹에 속하는 다른 바이러스는 바리올라 (천연두), 백시니아(천연두 백신에 사용) 및 우두 바이러스가 있다.

    이 바이러스는 연구를 위해 사육되던 원숭이 군집에서 수두와 유사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수두 (monkeypox)"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970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처음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가 보고된 이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봉,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대륙의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 보고됐다. 

     

    원숭이두창 - 특징 /감염경로/치료제

    원숭이두창은 임상적 특징으로 인간이 겪었던 천연두와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노출 후 약 12일 후에 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또는 혼수상태로 시작되고, 천연두와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징으로 림프절의 부종이 나타난다.

    감염 환자는 열이 시작된 후 며칠 후에 발진이 나타나며, 이는 일반적으로 얼굴에서 시작하여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진행된다. 수포형태의 발진이 이어지다가 결국 딱지가 되어 떨어지게 된다. 이 질병은 일반적으로 2~4주 동안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또는 병변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 대 사람 접촉에 의해서도 퍼질 수 있지만 천연두보다 전염성이 훨씬 낮다.

    현재까지 원숭이수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 완화나 발병 통제를 위해 보조적으로 천연두 백신, 항바이러스제, 백시니아 면역 글로불린 (VIG), 등이 사용되고 있다.

     

    CDC에서 제안하는 원숭이두창 예방법

    • 원숭이두창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있는 사람과의 피부 접촉을 피해야 한다.
    •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이 사용했던 물건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 모든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이 그렇듯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 중부 또는 서부 아프리카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갈 경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동물(보통 설치류 및 영장류)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원숭이두창- 미국 케이스는?

    2003년에는 미국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미주리 및 오하이오에서 47건의 케이스가 보고되었다. 보건 관계자와 과학자들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케이스의 모든 사람들이 애완용 프레리도그 (prairie dog)와 접촉한 후 병에 걸렸고, 프레리도그를 판매했던 애완동물 판매업체가 아프리카에서 이색 애완동물로 수입된 다람쥐, 자이언트 주머니쥐, 등과 프레리도그를 함께 보관하는 과정에서 프레리도그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7월 15일에는 텍사스주의 미국인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부터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직후 증상이 나타나 관련 접촉자 20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접촉자로 지정되면 최소 21일간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고 한다.  

    또한, 2021년 11월 16일 메릴랜드주에서 케이스가 발생했으며,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최근 미국에서도 케이스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2022년 5월 18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매사추세츠주 거주자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2년 5월 24일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난 케이스가 각각 1명씩 보고됐다. 현재까지의 미국 내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 양상은 줄어든 상태이다. 

     

    Daily-Mpox-Cases
    Daily Mpox Cases

     

     

    CDC Works 24/7

    CDC works 24/7 saving lives and protecting people.

    www.cdc.gov

     

    2022년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되던 초기 미네소타 대학의 동물성 바이러스 감염 프로그램 (University of Minnesota's Program of Zoonotic Viral Infections) 리더인 맷 알리오타 박사 (Dr. Matt Aliota)는 미네소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원숭이두창 확산이 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수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까지 알려진 원숭이두창의 발병/감염 특징과는 다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인수공통 전염병의 발병 빈도와 범위가 모두 증가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종간 전염 위험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숭이두창의 감염이 감염된 동물을 통한 감염이 많다. 야생동물에 물리거나 할퀴는 것을 조심하고, 아픈 동물이 있다면 만지지 말아야 하는 등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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