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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Chicago Roastery)는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전 세계에 단 6곳 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들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는 시카고 여행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커피를 좋아하고 특히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찾아볼만한 곳이다. 2019년 11월 처음 오픈한 후 첫 몇 개월 동안은 입장을 위해 1~2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고, 지금도 평일임에도 실내에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스타벅스 Starbucks
스타벅스(Starbucks)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피 브랜드로 1971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Seattle, WA)에서 처음 문을 연 작은 커피가게에서 시작됐다. 스타벅스 매장수는 현재 82개국에 31,000개 이상으로 글로벌 커피 체인으로 성장했다. 스타벅스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커피 원두와 커피를 만드는 도구를 파는 작은 가게였다. 그러다가 가게에서 직접 원두커피도 팔기 시작했고, 시애틀의 Coffee people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됐다.
스타벅스는 1980년대 내내 계속 매장을 확장하여 시애틀과 태평양 북서부의 다른 도시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고, 1987년 미국 외 지역인 캐나다 밴쿠버 (Vancocuver, BC, Canada)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면서 국제적 확장을 시작했고, 이후 10년 동안 일본, 영국,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의 성공 이유 중 하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독특하지만 친근한 카페 분위기를 꼽을 수 있다. 또한, 타 브랜드에 비해 비싸지만 스타벅스만의 고품질 커피 원두 사용, 한정판 음료 판매 전략, 등 "럭셔리"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위한 전략도 성공 이유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Roastery
"럭셔리" 커피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보여주는 전략 중 하나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Roastery) 매장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고객에게 독특하고 희귀한 커피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독점적인 고급 커피숍 라인으로, 마스터 로스터가 커피 하나하나를 엄선하여 로스팅하여 고유의 맛과 향을 이끌어내며, 고객은 푸어오버, 사이폰, 콜드브루 등 다양한 브루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2014년 12월 첫 번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 시애틀의 캐피톨 힐 지역에 문을 열었고, 2017년 12월 중국 상하이, 2018년 9월 이탈리아 밀라노, 2018년 12월 뉴욕, 2019년 2월 도쿄, 2019년 11월 시카고에 각각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Chicago Roastery
646 N Michigan Ave, Chicago, IL 60611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Chicago Roastery)는 시카고의 여행 핫스폿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가운데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는 2019년 11월에 문을 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이다. 4개 층의 커피 양조 및 로스팅 장비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바와 테이스팅 룸을 갖추고 있다. 커피 원두 로스팅 작업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카고 로스터리만의 독점 블렌드 및 단일 원산지 커피를 포함하여 다양한 커피 제품들과 푸어오버, 사이펀,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 추출 방법을 사용한 커피들을 즐길 수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는 층마다 구분되는데, 1층은 수제 커피 음료, 갓 구운 Princi® 페이스트리, 스타벅스 굿즈 및 커피 원두를 구입할 수 있다. 입구 정면에 로스팅 타임과 특별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는 "클래커 보드 (clacker board)"가 있는데, 오래전 공항 등에서 사용되던 글자판이 돌아가면서 단어를 완성시키는 형식의 보드로 독특한 작동 소리 때문에 클래커 보드라고 불린다.
시카고 로스터리의 가장 인상적인 점들 중 하나는 커피 로스팅 작업이다. 로스터리에는 최대 800파운드의 생두를 담을 수 있는 30피트 높이의 캐스크가 있어 하루 종일 소량씩 로스팅된다. 통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전체 로스팅 과정을 볼 수 있으며 갓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구입할 수도 있다. 1층 메인 입구 왼편에서 큰 커피 로스팅 기계와 자루째 쌓여 있는 원두들을 볼 수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 1층과 4층에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카드를 이용해 만든 카드 월을 찾아볼 수 있다. 1층에는 "Chicago"라는 글자를 크게 새겨놓았고, 4층에는 전 세계 6개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들에 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 2층은 이탈리아 전통 스타일의 베이커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음료와 빵을 주문하는 공간과 빵을 만드는 공간이 모두 오픈된 형태로 갓 구워진 빵과 갓 로스팅된 신선한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문하는 곳 뒤쪽으로 2층에서 만들어진 빵을 1층과 공유할 수 있는 회전식 빵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 3층은 스타벅스 리저브의 콘셉트에 맞는 실험적인 커피들을 맛볼 수 있는 Experiential Coffee Bar가 있는 공간이다. 실험적인 커피 추출법, 질소 주입 젤라토, 클래식 에스프레소, 등 예상치 못한 커피의 변신을 경험할 수 있다.
시카고 로스터리 4층에는 Arriviamo™ Cocktail Bar가 있으며, 현지 시카고 믹솔로지스트 (mixologists, 칵테일 믹싱 스페셜리스트)가 디자인한 고급 칵테일을 포함하여 혁신적인 커피와 차를 지향하는 칵테일을 제공한다. 또한, Barrel-Aged Coffee Bar에서 와인이나 증류주 숙성에 사용되는 배럴 숙성 기술을 커피 생두 숙성에 접목시킨 무주정 배럴 숙성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필요하다.
시카고 로스터리 꼭대기에 위치한 옥상 데크는 몇 개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건물 아래의 매그니피션트 마일을 바라볼 수 있다. 날씨, 계절에 따라 개장여부가 달라진다.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의 건물 내부 1층부터 4층까지 설치된 커피 캐스크 (Cask)는 높이가 56피트 (17미터)이고, 1층에서 갓 로스팅된 커피를 2층부터 4층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아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캐스크로부터 각 층으로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다.
바로 아래그림 하단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갈 때 이용하는 곡선 에스컬레이터가 이 커피 캐스크를 따라 돌아가며 올라가도록 설치되어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개인 투어를 신청해 보자. 커피 농장에서 커피 컵에 담기는 순간까지의 커피의 여정을 배우고, 커피 로스팅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커피 마스터가 설명해 주는 시카고 로스터리 건물의 내외부 디자인고 함께, 독특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각 투어에는 exclusive Starbucks Reserve® coffee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1인당 $75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하자.
스타벅스 리저브 더 시카고 로스터리
The Chicago Roastery | Starbucks Reserve
With our Chicago Roastery, opened in November 2019 on the city's Magnificent Mile, we continue to expand the boundaries of our craft with the world's largest Starbucks.
www.starbucksreserve.com
시카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커피 애호가라면 스타벅스 리저브 시카고 로스터리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매그니피션트 마일 인근을 산책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에서 갓 로스팅된 신선한 원두로 만들어진 맛있는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 있는 시간도 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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