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 드라이버 133회 라이드 실제 수입 (feat. 라이드 최적화 전략)

얼마 전 시작한 우버/리프트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의 드라이버로 133회 라이드를 달성했다. 우버 드라이버 등록에 문제가 있어서, 라이드 비율은 리프트가 월등히 많다. 19일간 133회 라이드를 하면서 얻은 수익과 이 수익을 분석해 보고 수익을 최적화 최적화할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보자.

 

 

미네소타에서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등록하기

우버와 리프트에서 드라이버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드라이버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통과를 해야 등록이 된다. 드라이버 등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리프트 드라이버 등록하고 투잡 뛰기 ($350 리퍼럴 보너스)

 

미네소타 트윈시티 지역에서 우버 드라이버 등록 시 아래 리퍼럴 링크를 사용하면 $350 사인 업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https://www.uber.com/us/en/s/e/referrals/?invite_code=741sqjuhma3g

 

 

미네소타 트윈시티 지역에서 리프트 드라이버 등록 시 아래 리퍼럴 링크를 사용하면 $350 사인 업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Drive with Lyft – Become a Driver

 

 

 

19일 133회 라이드 실제 수익

우선 리프트 드라이버로 등록 후 라이드를 시작했고, 얼마 후 우버 드라이버도 등록을 완료했다. 상황에 따라서 두 개의 플랫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리프트 라이드가 120회, 우버 라이드가 13회로 리프트 드라이버로 라이드를 완료한 횟수가 많다.

 

리프트 드라이버 수익 구조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플랫폼을 통해 라이드 요청이 들어오면 매칭을 요청하고 라이드를 완료하고 나면 이동거리와 시간에 따라 계산되는 "기본 수입 (Base Earning)"을 받게 된다. 여기에 픽업 스폿에서 대기하는 시간에 따라 지급되는 "Wait Time Payment", 피크 시간대에 설정되어 10~40%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Turbo", 라이드 요청 수요가 많은 지역에 이벤트 형식으로 뜨는 "Bonuses", 라이드 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Scheduled Ride Premium", 조정 수익 "Adjustment", 라이더 요청 일정시간 이후 라이더가 취소를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Passenger Canceled", 주유에 사용할 카드를 등록하고 받을 수 있는 "Gas Cashback", 라이더가 주는 "Tip"이 있다. 

Base Earning을 제외하고는 일정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Base Earning만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19일간 133회 라이드를 완료하고 올린 총 기본 수입 (Base Earning)은 $1,344.62이다. 우버/리프트 드라이버로 라이드를 한 평균 시간은 평일 2시간, 주말 4시간 정도였다. 

 

 

드라이버 라이드 기본 수입 분석

 

이제까지의 라이드 기본 수입 데이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분석해 보자.

먼저 기본 수입을 주행한 마일당 얼마를 벌고 있는지 보여주는 "운행 마일당 수입 (Earning per Mile)"으로 계산해 보면 $1.04/mile이 나온다.

다음으로 기본 수입을 라이드에 소요된 시간당 얼마를 벌고 있는지 보여주는 "시간당 수입 (Earning per hr)"로 계산해 보면 대략 $24.17/hr이 나온다.  

물론 라이드 요청을 기다리는 동안 이동한 마일, 시간, 운행을 시작하기 전/후에 필요한 준비/정리 시간,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 정도의 기본 수입과 부수입을 고려하면 괜찮은 부업으로 생각된다. 

 

 

차량 공유 서비스의 함정: 쭉쭉 쌓여가는 내 차 마일리지

하지만, 우버나 리프트 차량 공유 서비스의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라이드 횟수가 많아질수록 내 차의 마일리지가 무섭게 쌓여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정도 속도로 쌓여 가는 마일리지를 보면 차량의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엔진 오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의 교환 주기가 훨씬 빨라지게 된다. 

그래서 앞서 공유했던 19일 133회 라이드를 통해 얻은 기본 수입 $1,344.62에서 차량 유지관리 비용을 제외하고, 내 몸과 시간을 써가며 벌어들인 비용을 확인해 보자. 

내가 현재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라이드에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2018년식 토요타 RAV4 XLE AWD로 도심/고속도로 평균 연비가 25 mpg이다.

유지보수 (Maintenance Cost) $0.1/mile, 감가상각 (Depreciation Cost) $0.22/mile, 연료비 (Fuel Cost) $0.14/mile, 보험 (Insurance Cost) $0.08/mile, 기타 (세금) (Other Costs (registration, taxes, etc.)) $0.03/mile로 잡으면 총 운행 비용은 $0.57/mile로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앞서 계산했던 "운행 마일당 수입 (Earning per Mile)"이 $1.04/mile이었는데, 여기에 차량 유지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0.47/mile으로 마일당 기본 수입의 약 45% 정도가 실제 수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기본 수입 외에 들어오는 수입이 대략 25% 정도 추가된다고 하면, 50%가 조금 넘는 실제 수입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참고로 차량 유지 비용에 포함된 보험과 기타(세금) 부분은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라이드를 하지 않더라도 발생하는 지출인데, 이 비용을 라이드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다.  

물론 운행 비용에 포함된 항목들은 정확하지 않고 어림잡아서 계산했으니 참고만 하자.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수익 최적화 전략

아래 그래프는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라이드 132회에 대한 수입을 각각 마일당, 분당으로 표시한 것이다. 기본 수입 분석에는 132회 라이드만 포함됐고, 기타 수입은 포함하지 않았다.

가로축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운행 마일과 운행 시간, 세로축은 모두 Base Earning이다. 

 

우버/리프트 132회 라이드 수익 분석

분당 수입에서는 마일당 수입에 비해 트렌드가 조금 약하긴 하지만, 마일당 수입과 분당 수입 모두에서 짧은 거리/시간을 운행했던 경우 기본 수입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버/리프트 132회 라이드 수익 분석 시간별

아침 시간대(~12시까지) 운행과 오후 시간대 (~20시까지) 운행으로 각각 나눠서 살펴봐도 짧은 거리/시간 라이드에서 기본 수입이 높은 트렌드는 동일하다. 다만 12~20시 사이의 운행에서 마일당 기본 수입이 약간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이런 라이드당 수입 분포는 마일당 수입이 높은 짧은 라이드가 연료 효율성과 시간 관리 측면에서 더 수익성이 높을 수 있고, 이러한 유형의 라이드가 더 빠른 회전율과 주어진 기간 내에 더 많은 라이드 요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오후 퇴근 시간대나 다운타운 등에서 이벤트가 있어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짧은 라이드를 하는 것이 라이드 기본 수입을 올리는데 유리할 것 같다. 

우버/리프트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보다 경제적으로 라이드 기본 수입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특히 오후 5시 시간대)의 라이드 요청에  집중하자.

2. 가능한 이동 거리 10마일 이내 / 이동 시간 20분 이내의 짧은 라이드 요청에 집중하자.

본인이 실제 운행을 하고 그래프를 그리는 데 사용한 132개 라이드 데이터 중 40.15%인 53개 라이드가 10마일 이내 / 20분 이하인 짧은 라이드였다. 

 

이상 미네소타 트윈시티즈 지역에서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활동을 통해 19일 133회 라이드 실제 수입과 라이드 최적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우버/리프트 드라이버로 오랜 시간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전업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 수입 (extra income)을 위한 부업으로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우버/리프트 드라이버 등록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한다. (실제 수입은 미국 지역마다 모두 다르니 참고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