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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에 대한 소송과 리콜들이 화제였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클랜드 (Kirkland) 브랜드의 무향 아기 물티슈 (fragrance-free baby wipes)에 대한 소송 소식은 제품을 사용하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져 아기에게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조사결과 PFAS라는 물질이 유해한 수준으로 검출돼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에 소송당했다.
"영원한 화학물질" PFAS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브랜드 무향 아기 물티슈는 PFAS라는 물질이 검출돼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다.
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퍼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는 1940년대에 처음 사용된 합성 화합물로, 기름, 오일, 물 및 열에 강해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시작됐다. 주로 비접착 코팅, 방수 옷, 식품 포장재, 소방용 폼, 등에 사용된다.
PFAS는 탄소-플루오린 결합으로 구성되어 화학 구조적으로 매우 안정하기 때문에,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어렵다.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이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PFAS가 식품과 식품 포장재를 통해 인체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해산물, 육류, 유제품, 과일, 야채 등에서 PFAS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
PFAS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PFAS의 인체 영향은 다양하고 심각하다.
임신 중 PFAS 노출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쳐 저체중 출생이나 조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간 기능에도 악영향을 주어 간 효소 수치를 증가시키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백신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PFAS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하여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FDA는 일부 PFAS가 특정 유형의 암과 연관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을 고려하여 FDA는 PFAS의 식품 노출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트코 리콜 정보
코스트코에서 현재 진행 중인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커클랜드 무향 아기 물티슈는 아직 리콜 대상이 아니지만, 현재도 꽤 많은 제품들에 대한 리콜이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다.
"Recall Notice"에서 본인이 구입한 적이 있는 제품을 클릭해 보면 자세한 리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tomi Smart Tower Heater를 살펴보면, 상세 리콜 정보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Costco 기록에 따르면 귀하 또는 추가 회원 중 한 명이 2019년 10월에서 2023년 12월 사이에 Atomi Smart Tower Heater(품목 번호 1501184) 또는 Atomi Smart Tabletop Heater(품목 번호 1613904)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와 협력하여 Atomi는 자발적으로 스마트 히터를 리콜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 결과, 드문 경우이지만 사용자의 입력 없이 히터가 켜질 수 있어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tomi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순위이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히터를 리콜합니다. 사용자의 입력 없이 히터가 켜졌다는 신고가 한 건 접수되었습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리콜된 히터 사용을 중단하고 지역 Costco로 반품하여 전액 환불받으세요."
아래 코스트코 웹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도 거의 매일 사용하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무향 아기 물티슈에서 유해한 수준의 PFAS가 검출됐다는 소식은 걱정이 된다. 현재는 소송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