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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조조지 절과 도쿄 타워에 가는 일정 전 또는 후에 점심을 해결하고 싶다면, 도쿄타워가 보이는 조조지 다이몬 (Zojoji Daimon, 増上寺 大門) 인근의 라멘 집인 "푸키" 식당을 선택해 보자. 최고의 라멘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꽤 먹음직한 라멘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기운' 푸키 라멘 (Fukki Ramen, 福気)
아사쿠사 선 (Asakusa Line)과 오에도 선 (Oedo Line)이 다니는 다이몬 역 (Daimon Sta., 大門駅)의 A6 출구를 나와서 조조지 절로 향하는 다이몬 (Zojoji Daimon, 増上寺 大門)으로 가다 보면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조조지 다이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푸키 라멘 (Fukki Ramen)은 다이몬 역에서 조조지 다이몬 방향으로 왼편에 자리 잡고 있다. 빨간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기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요일에 따라서 오전 11시부터 웨이팅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이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하지만, 라멘이라는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 얼마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자리를 안내받기 전에 미리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해 두니,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멘이 바로 서빙된다.
음식을 주문하는 키오스크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가 모두 지원되기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문을 하고 나오는 주문서를 주방에 전달하면 된다. 신용카드와 각종 페이, 현금을 사용할 수 있다.
바 테이블에 앉으면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쪽으로 작게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단 두 명이서 바쁘게 주문들을 처리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유튜버가 방문했는지, 테이블의 곳곳에 사진들이 걸려 있다.
특제 돼지뼈 매운 된장 라멘 (Pork Bones Spicy Miso Ramen)
우리는 푸키 라멘의 대표 메뉴인 특제 돼지뼈 매운 된장 라멘 (Pork Bones Spicy Miso Ramen)과 함께 매운 파, 차슈 토핑을 추가해 주문했다.
돼지뼈를 우린 국물을 베이스로 해 걸쭉하면서 매운 된장 소스를 선택하니 칼칼한 맛까지 추가됐다.
라멘에 듬뿍 올려져 나오는 양념된 파절이가 라멘의 맛을 더한다.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소스를 추가하면 더 맛있다고 하니 본연의 맛을 즐긴 후 소스를 추가하면서 색다른 맛도 즐겨보자.
맛있는 라멘 한 그릇을 비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가게는 만석이었고, 길지는 않지만 웨이팅을 하는 팀도 몇 있었다. 도쿄 관광을 하면서 조죠지 사찰이나 도쿄 타워에 갈 일정이 있다면, 푸키 라멘에 들러 매운 된장 라멘으로 점심 한 끼 해결하고 가길 바란다. 이상 우연히 알게 된 도쿄 조죠지 사찰/도쿄 타워 인근의 맛있는 라멘 식당, 푸키 라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