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개인 수표 사용하기 - How to write a Personal checks

미국 생활을 하면서 가끔씩 사용하게 되는 개인 수표 (Personal Checks) 사용법을 알아보자.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비교적 큰 돈을 사용해야 할 일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월세를 납부하는 경우인데, 현금으로 월세를 모두 지불할 수도 있겠지만 은행 창구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인출할 때는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상사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ATM에서도 은행에 따라 대부분 인출 상한 (Cash withdrawal limits)이 있어서 하루에 $300~$1,000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월세를 카드로 낼 수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카드로 지불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카드로 지불하기 위해서 특정 플랫폼을 통해서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만 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곳도 많다. 이렇게 큰돈을 지불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하는 것이 개인 수표이다. 가끔 코스트코 (Costco)에서도 계산을 위해 개인 수표를 직접 써서 주는 경우도 볼 수 있다. 

 

 

 

 

Personal check (이하 '체크')는 일종의 계좌 전표로 계좌 소유자가 특정 상대방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도록 허락한다는 일종의 확인증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체크에는 수취인 이름, 인출 금액, 계좌번호, 라우팅 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계좌번호와 라우팅 번호의 경우 매우 민감한 금융정보이기 때문에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체크 작성법 (image source: Costcocheck)

 

 

체크 작성 방법

 

Step 1. 체크 발행 날짜 "Date" - 체크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Date란에 체크를 발행한 날짜를 쓴다. 체크 발행 날짜는 본인 또는 은행/체크 수령인이 이 체크를 언제 썼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Step 2. 체크 수령인 “Pay to the order of,” - 날짜 바로 아래줄에 “Pay to the order of,”라고 표시된 곳에 체크를 수령할 사람의 개인 이름 또는 회사명을 적는다. 

 

Step 3. 결제 금액 "$" - “Pay to the order of,” 바로 오른쪽 옆 칸에 "$"표시가 있는데 이곳에 결제할 금액을 숫자로 작성한다. 숫자는 최대한 명확하게 적는다. 

 

Step 4. 결제 금액 "Dollars" - “Pay to the order of,” 바로 아래 칸 결제할 금액을 문자로 적는다. 정확한 지불 총액 확인을 위해서 위의 숫자로 작성한 금액과 일치하도록 명확하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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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지불금액 $130.45 일 경우 - 숫자로 작성하는 칸에 "$"뒤에 130.45를 적고, 문자로 적는 칸에 "one hundred thirty and 45/100"라고 적는다. 45/100은 "fourty five cents"를 의미한다.

 

Step 5. 메모 작성 "memo" -  체크의 왼쪽 하단에 "memo"란이 있다. 공란으로 남겨둬도 무방하고, 체크를 작성하는 이유를 간단히 표시해둔다. 월세를 체크로 내는 경우라면 이 칸에 "room*** Monthly rent"과 같이 간단히 표시해둔다. 

 

Step 6. 서명 "Sign" - 체크 작성의 마지막으로 체크 오른쪽 하단에 본인의 서명을 한다. 

 

 

 

 

체크 접수 방법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체크를 발행하는 일뿐만 아니라 환급금이나 보너스 등을 체크로 받는 경우도 많이 있다. 체크를 받으면 체크를 직접 은행 창구나 ATM에 가서 입금 처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입력을 한다. 먼저 체크의 뒷면에 본인의 이름을 쓰고 서명을 한 후, 앱에서 체크 입력을 선택한다. 앱 안내에 따라 체크의 앞면과 뒷면을 카메라로 찍고 체크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면 끝이다. 

 

 

 

 

체크 구입하기

체크는 주로 체크북 (checkbook)이라고 묶음으로 구입을 한다. 위의 체크 작성에 필요한 칸과 계좌번호와 라우팅 번호만 적혀있는 기본적인 체크가 있는 반면, 다양한 색, 캐릭터, 등을 선택해 구입할 수도 있다. 당연하게도 다량의 팩을 구입할수록 단가는 저렴해진다.

 

체크북은 주로 거래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코스트코와 월마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체크북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체크 타입에 따라 "Single Checks"와 "Duplicate Checks"를 선택할 수 있는데, "Single Checks"는 종이 한 장 한 장으로 구분되고, "Duplicate Checks"는 종이 밑에 카본 카피를 작성할 수 있도록 두 장으로 이루어진 체크이다.

 

"Duplicate Checks"의 경우 원본은 수령인에게 건네주고, 아래 카피본은 본인이 보관해서 체크를 언제 무엇을 위해 작성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체크북을 구입할 때 디자인과 수량을 선택한 후, 본인의 이름, 주소, 입출입 계좌정보, 거래은행의 라우팅 번호를 입력하면 이름, 주소, 계좌번호, 라우팅 번호가 인쇄된 본인의 체크북을 우편으로 수령받을 수 있다.

 

체크북을 주문할 때는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체크 (Business Checks)"가 따로 있으니, 개인 체크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코스트코 체크

코스트코 체크의 경우는 코스트코 멤버십이 필요하며 맴버쉽 등급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다. 

Snoopy Personal Checks | Costco Checks

 

▢ 월마트 체크

Order Minion Personal Checks | Walmart Checks

 

▢ Checks Unlimited

Personal Checks: Save Up to 50% | Checks Unlimited

 

▢ Designer Checks

Order Checks Online - Enjoy Free Shipping | Designer Checks

 

▢ 체크 북 커버

체크북을 구입하면 팩 하나가 꽤 두툼하다. 평상시에 체크를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위에 말했던 것처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체크로 결제하기 위해서 체크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일 있다면 체크북 커버에 체크북을 끼워두고 가지고 다닌다. 

 

이상 미국 생활 중 한 번쯤 사용하게 되는 개인 수표 (Personal Checks) 작성법을 알아봤다. 이걸 왜 아직까지 사용하나 싶기도 하지만, 큰돈을 주고받을 때는 은근히 편리한 면도 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