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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NCL)에서 받은 알림 메일에서 크루즈 체크인이 탑승 21일 전부터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전부터 크루즈 여행에 관심을 가지면서, 크루즈에서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스페셜티 다이닝과 기항지 투어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 하는 크루즈 여행이라 당연히 체크인 이후부터 스페셜티 다이닝과 기항지 투어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다.
NCL 밴쿠버-알래스카-도쿄 크루즈
스페셜티 다이닝 (Specialty Dining) 예약하기
체크인을 하기 전에 NCL 홈페이지에서 개인 정보와 예약 정보를 입력해 회원가입을 먼저 했다.
회원 가입이 완료된 후 개인 어카운트의 "Vacation Summary"에서 예약된 다음 크루즈 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이닝 옵션과 기항지 투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나 하고 미리 생각해 두었던 다이닝 옵션을 선택해 보니 인기 있는 날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있어 좋은 시간대에는 예약을 할 수가 없었다.
가장 먼저 예약하려고 했던 캐그니스 스테이크 하우스 (Cagney's Steakhouse)이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에 "Date - Party Size - Time"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번 크루즈 일정이 5월 8일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해 15일까지 알래스카를 둘러보고, 16일부터는 일본을 향해 북태평양을 횡단하는 일정이다. 16일부터 22일까지는 기항지에 정박 없이 오롯이 크루즈 선박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At Sea 일정이다.
그래서 At Sea 스케줄이 시작된 바로 다음날인 5월 17일을 선택했다.
Party Size는 2명을 선택하고, Time을 눌러보니 남아있는 시간대가 오후 9시 30분 밖에 없었던 것이다. 😱
오후 9시 30분에 스테이크를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다른 At Sea 스케줄을 모두 확인해 보니 party size "2"가 아예 선택이 안되거나 남아있는 시간대가 대부분 오후 9시 또는 9시 반이었다.
크루즈 일정에 따라 선박이 기항지에 정박해 낮시간대에는 기항지에서 활동을 하거나 하루 종일 이동하는 크루징 또는 'At Sea'라는 날을 보낸다.
At Sea 같은 날은 하루 종일 배에서만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날에 스페셜티 다이닝을 선택하려고 한다. 우리도 같은 생각으로 At Sea 스케줄에 맞추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예약을 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시간대에 맞춰 예약을 했다.
그렇게 예약한 스페셜티 다이닝이 Cagney's Steakhouse, Le Bistro, Teppanyaki이다.
▢ Cagney's Steakhouse
먼저, 가장 인기가 많다는 Cagney's Steakhouse는 전체 크루즈 일정의 마지막날 저녁으로 예약을 했다.
▢ Le Bistro
프랑스식 레스토랑인 르 비스트로 (Le Bistro)는 At Sea 일정의 마지막날 저녁으로 예약을 했다.
▢ Teppanyaki
철판 볶음 요리 레스토랑인 데판야키 (Teppanyaki)는 첫 알래스카 일정을 시작하는 날 저녁으로 예약을 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예약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막상 예약을 하고 나니 크루즈 여행 중 나름 의미 있는 날에 스페셜티 다이닝을 예약하게 됐다.
각각의 스페셜티 다이닝을 예약하고 나면, 본인 어카운트의 Summary 탭에서 각 크루즈 일정별로 예약 현황이 표시된다. 아래 그림에서는 스페셜티 다이닝 3번만 예약이 된 상태이고, 기항지 투어를 예약하면 그 내역도 함께 표시된다.
기항지 투어 (Shore Excursions) 예약하기
이번 크루즈 일정의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화이트 패스 경관 철도 (White Pass Scenic Railway)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은 알래스카 스캐그웨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패스 경관 철도 (White Pass Scenic Railway) 하나이다. 여유가 되면 고래관찰 투어, 빙하 투어, 헬기 투어, 경비행기 투어, 등 모두 다 하고 싶지만, 가격대가 생각보단 만만치 않다.
White Pass Scenic Railway에 대한 프로그램도 몇 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스캐그웨이에서 2,865피트 높이의 화이트 패스 정상까지 왕복 40마일 거리를 2시간 40분가량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성인 $199, 청소년 $109이다. 온보드 크레디트 $50이 적용된 한 사람은 $149로 이용할 수 있다.
White Pass Scenic Railway과 패키지로 구성된 프로그램들도 있는데, 대략 5시간 (성인 $229), 6시간 (성인 $319), 8시간 (성인 $279)을 선택할 수 있다. 8시간짜리 프로그램은 캐나다 유콘 (Yukon) 지역까지 다녀오는 프로그램으로 식사가 제공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이상 NCL 밴쿠버-알래스카-도쿄 크루즈 일정 중 스페셜티 다이닝 옵션과 기항지 투어 옵션 선택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크루즈 여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