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로드트립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숙소였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호텔, 롯지, 캐빈 등을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한 날짜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짤 생각이었다. 이전 글에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이번 로드트립에서 숙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3가지 기준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올드 페이쓰풀 (Old Faithful)에서 숙박", "캠핑", "운전시간 고려"였기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올드 페이쓰풀에 있는 롯지, 캐빈들을 먼저 검색했고, 가장 유명한 올드 페이쓰풀 인이 가능한 날짜를 계속 찾아봤는데 결국 일정에 맞는 날짜를 찾지 못했고, 대신 올드 페이쓰풀 스노우 롯지 (Old Faithful Snow Lodge)로 예약을 했다.
그다음 일정이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트레킹이었기 때문에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있는 캠프그라운드나 롯지/캐빈 등을 검색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있는 Gros Ventre Campground, Jenny Lake Campground, Colter Bay Campground에서는 일정에 맞는 날짜를 찾을 수가 없었지만,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중간에 있는 Headwaters Campground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었는데, 이전에 캠퍼 캐빈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캠퍼 캐빈으로 예약을 했다. 헤드워터스 캠프그라운드 (Headwaters Campground) 또는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 (Flagg Ranch Campground)는 아래 지도에서 처럼 위치상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괜찮은 선택으로 생각됐다.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
Headwaters Campground At Flagg Ranch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 (Flagg Ranch Campground)에는 총 97개의 full-hookup / pull-through RV sites ($93)와 34개의 tent sites (nonelectric; $47), 그리고 40개의 Camper Cabins (nonelectric; $90)이 있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예약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eadwaters Campground At Flagg Ranch 예약사이트
캠퍼 캐빈은 외부에 피크닉 테이블과 파이어링이 있고, 작고 심플한 2층 침대와 책상과 의자, 서랍장이 있다. 침구류 등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우리는 이번 로드트립에서 캠핑도 할 예정이었기에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침낭을 챙겨 와서 사용했다. 하지만, 캠프그라운드 오피스에서 텐트, 침구류 등을 빌릴 수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2021년 8월에 찍은 사진이므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았다. 분리된 샤워시설도 4개가 있고 온수도 잘 나와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 캠프그라운드에는 세탁시설이 있어서 편리했다. 코인으로 작동하는 세탁기와 건조기들이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서 여유 있게 사용 가능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다른 유명한 캠프그라운드인 Jenny Lake Campground나 Colter Bay Campground에 일정에 맞는 날짜가 없어서 처음 계획과 다르게 차선으로 선택한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였지만, 막상 머물러보니 위치상으로도 그렇고 시설도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그라운드였다. 캠핑을 즐기지 않는다면 플라그랜치 캠프그라운드와 함께 있는 "Headwaters Lodge & Cabins"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이곳에 레스토랑도 있고 Headwaters Gift Shop과 Convenience Store이 있어서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고, 입구에 주유소가 있어 나름 편리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롯지 예약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