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네소타 라이프/맥주

[미국 맥주 즐기기] 트릴리움 브루잉 컴퍼니 Trillium Brewing Company

by 제주소다 2022. 4. 8.




본문 내용

    학회 참석차 보스턴에 갔을 때 머물렀던 호텔이 굉장히 좁아서 답답하게 느껴졌다. 호텔방을 둘러보고는 예약을 잘못했다 싶었는데, 짐을 풀어놓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니 위치는 괜찮았다. 호텔 바로 옆에 쉐이크쉑버거 (Shake Shack) 매장이 있었고, 바로 길 건너편 공터에서는 매일 밤마다 특별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이 호텔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있다면, 호텔 바로 뒤편에 브루어리가 있다는 것이다. 꽤 분위기 있는 곳이었고 항상 사람들이 붐볐다. 

     

     

     

    트릴리움 포트 포인트 TRILLIUM FORT POINT

    50 Thomson Pl, Boston, MA 02210

     

    이 브루어리는 2013년 설립된 트릴리움 브루잉 컴퍼니 (Trillium Brewing Company)의 여러 지점중 하나이고, 매사추세츠 보스턴 (Boston, Massachusetts)의 과거 산업지역이었던 포트 포인트 (Fort Point)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1층 실내에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수 있는 공간과 2층에 풀 서비스 다이닝 공간, 야외 파티오, 루프탑 테라스까지 원하는 곳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트릴리움 브루잉 컴퍼니는 2015년 캔톤 (CANTON)에 두번째 브루어리, 2018년 포트 포인트 (Fort Point)에 레스토랑과 브루어리를 오픈했고,   2019년 보스턴 레드 삭스 (Boston Red Sox)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 (Fenway Park) 인근에 펜웨이 (FENWAY) 탭룸과 비어가든을 오픈했다. 또한, 보스턴 하버 호텔 건너편의 공원에서 2017년부터 가든 온 더 그린웨이 (GARDEN ON THE GREENWAY)가 시즌에 따라 운영했고, 주변의 푸드트럭에서 사 온 음식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2022년 4월 16일부터 시즌 오픈이라고 한다).     

     

    • Trillium Berwing - Canton 100 Royall St, Canton, MA 02021
    • Trillium Brewing - Fenway Landmark Center, 401 Park Dr, Boston, MA 02215
    • Trillium Garden on The Greenway Atlantic Avenue &, High St, Boston, MA 02110

    특이하게 이 회사에서는 코네티컷주 (Connecticut)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수확된 재료들을 맥주 제조와 레스토랑의 식재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2013년 오픈한 이후, 2014년부터 "Best Brewers in the World" Top100 순위에 랭크되기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World Top3" 브루어리로 선정됐다. 양조장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India Pale Ale(IPA) 카테고리 상위 15개의 맥주중에서 트릴리움 맥주가 6개가 포함됐을 만큼 IPA에 강한 브루어리이다. 

     

     

    Trillium Brewing

    Trillium Brewing Company

    trilliumbrewing.com

     

    보스턴에 갔을 때, 이곳 브루 펍에서도 마셔보고 비어 투고 캔 (Beer-To-Go; 4 Pack 종류별로 선택 가능)을 사다가 호텔에서 쉐이크쉑버거와 함께 마시기도 했다. 이곳에서 마셔본 맥주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3가지가 아래 사진의 "Fort Point Pale Ale", "Congress Street IPA", "Pilsner"였다. 

     

    트릴리움 Trillium
    트릴리움 Trillium

    • Fort Point Pale Ale (6.6%) - 시트러스 향과 쌉싸름하고 드라이한 끝맛이지만 그다지 묵직하지 않은 맥주이다.
    • Congress Street IPA (7.2%) -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맥주였다.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쌉쌀함이 느껴지는 묵직함이 좋은 맥주이다.
    • Pilsner (4.7%) - 트릴리움 스타일의 필스너. 약간의 쌉싸름함과 함께 미디엄 바디감으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이다. 

     

    이곳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맥주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이 가능한 주는 메사츄세츠 (Massachusetts), 워싱턴 DC (Washington D.C.), 캔터키 (Kentucky), 네브래스카 (Nebraska), 뉴햄프셔 (New Hampshire), 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 버몬트 ( Vermont)이다.  배송 가능 지역에 미네소타가 포함되지 않아서 아쉽다. 

     

    Old State House, Boston
    Old State House, Boston

     

    보스턴에 갈 계획이 있다면 트릴리움 브루어리 (Trillium Berwing Company)에서 맥주를 한번 마셔보길 추천한다. 맥주평을 공유하는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꽤 높은 편에 속하는 정말 괜찮은 맥주들이다. 나 역시도 언제 다시 보스턴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이 브루어리에 갈 생각이다.  


    미깡인미네소타
    미깡인미네소타

    미깡인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