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한인마켓 추천 : 건강한 한식재료를 판매하는 남도장터US 후기- 냉동식품 편

미국에서 건강한 한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한인마켓인 남도장터US를 이용한 후기와 남도장터US에서 구입할만한 물건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요즘 많은 온라인 한인마켓들이 있고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남도장터US는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한식재료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한인마트가 없는 미네소타에 와서 초창기에는 족발, 짬뽕, 순대국밥 같은 음식들이 참 먹고 싶었지만, 이곳에 지낸 지 5년이 지나면서 요즘엔 웰빙 트렌드에 맞게 건강한 한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테면 된장톳무침, 달지 않은 해초무침과 같은 해조류 반찬, 집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돌게장, 향긋한 모시떡, 정말 맛있는 청국장이나 굴비, 짜지 않은 자반고등어 이런 것들 말이다.

 

단짠단짠 밀키트도 맛있지만 가끔 건강한 한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남도장터US에서의 쇼핑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남도장터US는?

 

남도장터US는 전라남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로 다른 온라인마켓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들이 있어 특별행사 등을 잘 이용하면 한식을 위주로 식단을 짜는 분들은 한식재료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도 조금은 덜 수 있을 듯하다. 남도장터US에서는 냉장, 냉동식품은 여느 온라인마켓처럼 1일 배송 서비스 (출고날짜 기준)를 하고 있어 상품들을 신선하게 받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한 번에 실온+냉동식품을 동시에 주문했더라도 냉동식품은 1일 배송으로 오고, 실온배송은 일반배송으로 따로 온다. 아마존 (Amazon)에도 입점했기 때문에 아마존 리워드, 아마존 카드 등을 이용해 주문하면 경우에 따라서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도 있겠다. 공식사이트에서는 이벤트 및 특별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식사이트도 자주 둘러보는 것이 좋다. 

 

 

 

남도장터 추가 $15 쿠폰 리퍼럴 코드

 

남도장터US 전라남도 한국음식 온라인몰

 

 

 

 

 

주문하기 및 배송후기

 

남도장터US는 페덱스 (FedEx)를 이용해 배송되며, 따로 무료배송이벤트가 없는 한 기본적으로 $180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이 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온+냉동식품 구분 없이 동시에 주문가능하며, 배송은 냉동과 실온제품이 따로 온다. 나는 이번 주문에서 아래 리스트와 같이 냉동, 실온 제품을 함께 주문했다. 

 

• 표고버섯
• 청국장
• 삼채굴비
• 떡국떡
• 멸치액젓
• 삼채고등어
• 꼬막비빔무침
• 모시송편
• 톳
• 고춧가루
• 고추장
• 간장돌게장
• 자숙전복

 

본인은 남도장터US에서 목요일(19일)에 주문하였고, 냉동제품은 금요일 배송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23일)에 출고되어 그다음 날인 화요일(24일)에 배송받았다. 실온제품은 28일에 배송받았다. 일요일~수요일 정도에 주문하면 더 빨리 배송받을 수 있겠다. 

 

 

남도장터_냉동제품_배송

 

 

 

주문후기 및 추천상품

 

우선 냉동식품을 먼저 배송받았기 때문에 냉동식품 후기부터 써보려고 한다. 종이 박스 안에 아이스박스가 아닌 냉기를 보존해 주는 은박봉투에 상품들이 담겨있었다. 처음엔 다 녹았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모든 제품이 다 얼어있는 상태로 받아 볼 수 있었다. 

 

 

1. 간장돌게장

 

 

나는 게장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래도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없는데, 다행히 많은 온라인마켓에서 간장게장을 판매한다. 그런데 그 가격이 너무 비싸다. 타 사이트는 큰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1.5kg (두 마리)에 $100를 훌쩍 넘기고 세일을 해도 $70 후반 정도 한다. 물론 게장이 비싸긴 하지만 손님대접할 것도 아닌 이상 그렇게 고급 꽃게로 만든 게장을 집반찬으로 먹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남도장터US의 돌게장은 2kg에 $40 후반대에 판매하고 있다. 돌게장은 사이즈가 작고, 게껍질이 조금 단단한 편이긴 하지만 속이 꽉 차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장 자체가 짜지 않고 맛있고, 아래의 사진과 같이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칼칼한 향도 느낄 수 있다.

 

지금 확인해 보니 간장돌게장은 품절인지 상품에서 조회가 되지 않으나 나중에 다시 입고되면 100% 구매할 생각이다. 

 

 

남도장터 돌게장

 

 

남도장터 돌게장2

 

 

2. 톳

 

 

어릴 때부터 된장톳무침을 반찬으로 많이 먹었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제주도는 학교급식에서도 종종 톳무침이 나왔었다. 선호하는 반찬은 아니었는데 미국에 와서 살다 보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된장톳무침이 참 먹고 싶었다. 대형한인마트가 없는 이곳에서는 이런 해조류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남도장터US에서 이 제품을 봤을 때 참으로 반가웠다. 가격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톳을 생각한다면 비싼 편이지만 구할 수 있는 게 어디냐며 주문하였다.

 

톳 세 덩이가 소분되어 냉동된 상태로 왔다. 해동시켜 살짝 헹군 후 (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에 10초 정도 데쳐도 된다.) 된장소스에 버무려 보았는데 어릴 때 먹던 그 식감과 그 맛이라 참으로 반가웠다. 한 덩이면 2인가족 기준 한두끼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톳무침을 좋아한다면 고려해 볼만 한 상품이다.

 

 

3. 삼채고등어 & 삼채굴비

 

 

사실 자반고등어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으려고 한 품목인데 항상 베스트상품에서 1위를 하고 후기도 너무 좋아 하나만 주문했고, $5.27에 두 팩이 오는데 오자마자 밥반찬으로 구워보았다. 먹어보니 왜 1위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한인마트에서 파는 자반고등어는 짠맛이 강한 데에 비해 이것은 전혀 짜지 않으면서 적당한 간이 배어 정말 맛있었다. 밥 먹고 또 생각나 나머지 하나를 더 구워 막걸리 안주로 먹었는데 밥 없이 먹어도 짜지 않았다. 한국에서 술안주로 먹던 고갈비도 생각이 났다. 다음에는 여러 개 주문할 생각이다. 

 

삼채굴비는 여자손바닥길이 정도의 길이의 작은 굴비가 두 팩씩 패킹되어 있고, 내장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내장이 있는 상태로 구웠는데 많이 비리지 않고 2인가족 한 끼 식사로 딱 두 마리가 적당했다. 살도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여 맛있었다. 사이즈는 좀 작지만 10마리가 두 마리씩 패킹되어 있어서 냉동실에 넣고 반찬이 부족할 때 한 팩씩 구워 먹기 딱 좋았다. 

 

 

3. 모시송편(동부) & 떡국떡

 

 

내가 주문할 당시 이벤트로 떡들이 1+1이었다. 그래서 모시송편과 떡국떡을 주문해 보았는데 모두 만족하였다. 떡은 다른 온라인마트에서도 판매하고 맛있지만 내 입맛엔 너무 달았다. 하지만 이 모시송편은 달지도 않고 모시향도 나는 게 단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입맛에 분명히 맞을 것이다. 냉동상태로 오고 15분 정도 찌면 방앗간에서 바로 나온 것 같은 맛있는 떡을 먹을 수 있다. 

 

떡국떡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기업 제품보다 좀 더 쫄깃쫄깃하다. 그래서 시중 떡국떡보다 더 오래 끓여야 한다. 떡볶이 만들 때 주로 쓰는데 밀떡처럼 쫄깃해서 만족했다. 

 

 

이 외에도 청국장도 냉동식품으로 왔지만 집안에 퍼질 냄새가 두려워 끓여보진 못하다 미네소타의 겨울 추위를 참아가며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끓여 먹어 보았다.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집안에 퍼지긴 했지만, 냄새와 추위를 이길만한 맛이었다. 한 덩어리가 포장되어 오는데, 반으로 잘라 넣고 뭉근한 된장찌개처럼 끓여 먹어도 맛있다. 

 

 

남도장터 추가 $15 쿠폰 리퍼럴 코드

 

남도장터US 전라남도 한국음식 온라인몰

 

---

 

이상  남도장터US에서 주문한 상품 중 냉동식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실온제품 포함하여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이 없었다. 이벤트를 많이 하여 합리적으로 식재료를 살 수 있었으며 모두 품질도 좋아 앞으로 꾸준히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산 식재료를 찾고 계시다면 남도장터US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니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 후기는 내돈내산 후기이며, 어떤 커미션도 없음을 말씀드린다. 

---

미깡인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