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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대표적인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한 곳 소개하려 한다. 미네소타는 바다가 접해있지 않기 때문에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기가 힘든 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미네소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공원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공원 산책까지 하면서 소풍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Sea Salt Eatery
4825 Minnehaha Ave, Minneapolis, MN 55417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미네하하 폭포 (Minnehaha Falls)가 있는 미네하하 리저널 공원 (Minnehaha Regional Park) 내에 있는 캐주얼 해산물 레스토랑 "Sea Salt Eatery" 이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야외에 있어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만 영업을 한다 (11 am ~ 8 pm). 2022년에는 4월 22일 금요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주차는 공원 유료 주차장 또는 조금 떨어진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공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점심쯤 방문했을 때, 아래의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정말 많이 줄을 서 있었고 주문하기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그다음 방문했을 때는 오후 4시쯤 방문하였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특히, 한 여름에 오래 기다리기 힘들다면 붐비지 않는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 Eatery? - 간이음식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레스토랑 (Restaurant)의 경우는 음식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등을 통해 조성한 주변 분위기에도 함께 초점을 두는 반면, Eatery는 음식에 초점을 맞춘 비교적 작은 가게로 생각할 수 있다.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며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에 크게 마련된 메뉴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카운터에서 음식과 맥주를 주문하고 결제를 하고 나면, 위 사진의 번호표를 주는데 이 번호표를 테이블 위에 놓아두면 직원들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컵과 접시 모두 일회용으로 식사 후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아래의 "굴 튀김(Fried Oyster)"는 한국에서의 먹던 굴튀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맥주 안주로 제격이고, "NewOrleans BBQ shrimp"는 개인적으로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살짝 매콤한 소스가 한국인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음식이라 생각된다. 새우를 하나하나 까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남자 친구나 남편이 하겠지. 자세한 메뉴는 아래 링크의 "MENU"탭과 "DAILY SPECIALS"탭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항시 오픈하는 것은 아닌 듯 하나, 로리 힐 (Lowry Hill)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인 "Sebastian Joe's Ice Cream"을 팔기도 한다. 혹시 Sea Salt 주문 대기줄이 아닌 다른 대기줄이 보인다면 일단 줄 서자. Sea Salt 바로 앞에서 "Wheel Fun Rentals"가 있으니,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잔한 후, 자전거를 빌려서 공원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하다. 커플 자전거 "Surrey"가 시간당 $29이다. 날씨가 좋은 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미네하하 폭포 구경하고, 자전거 타고 공원 한 바퀴 둘러보면 딱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