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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부터 대학 지나온 나에게 영어공부는 마치 끊을 수 없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입시 영어, 토익, 토플, 그리고 논문을 쓰는 라이팅까지 상황에 맞는 영어공부를 많이도 했지만, 정작 미국에 오고 나서 영어회화라는 부분에 얼마나 취약한지 하루하루 느끼면서 살아오고 있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시험영어를 준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영어공부는 대부분 "영어회화"를 목적에 두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쉬운 접근법이 패턴영어일 것이며, 나 또한 패턴영어책을 두 세권 가지고 있다. 과연 실전에서 잘 쓰일까? 내 경험상 생존 영어가 아닌 이상에야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단순 암기한 패턴영어를 이런 상황에서 쓰게 된다면 내 머릿속은 내가 암기한 것들을 끄집어내는데 신경을 써서 대화의 기류를 타지 못한 반쪽짜리 대화가 되어 버리기 쉽다.
미국에서 지내다 보니 느낀 것은 회화란 단순히 말하고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뉘앙스, 상황, 표정, 바디랭귀지를 모두 포함한 대화라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것이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영어를 학습하면서 쉽게 간과하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실제 영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나는 한국에서 배운 영어와 미국에서 쓰는 영어의 괴리를 많이 느꼈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회화는 정확하게 맞춰진 조건에 맞는 딱딱한 회화들이었고, 실제 상황에서는 그 '한국에서 배웠던 회화들'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거나 다른 표현이 사용된다면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렇다면 영어로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습자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원어민과 마주하고 대화를 하며, 원어민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지으며 어떤 말을 하는지 관찰하며 습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습자들이 미드, 애니메이션, 유튜브와 같은 브이로그 영상 등을 보고 공부를 하고 쉐도잉을 한다.
미드나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장단점은 "대본"이 있다는 것이다. 쓰여진 대본이 있기 때문에 학습하기 편한 반면 대본에 의해 만들어진 상황과 대화이기도 하다. 브이로그 영상은 어떨까?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나 또한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 자연스러운 표정, 영상 주인공의 감정, 뉘앙스가 담긴 대화는 브이로그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니 이 브이로그 영상의 목적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지 학습자를 위한 영상이 아니란 것이다. 제대로 된 대본이 없다. 학습자 입장에서 이 부분이 불편하고 가끔 내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답답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브이로그"를 활용한 영어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을까?
스낵잉글리시 (SNAC English)
스낵잉글리시 (SNAC English)는 브이로그를 활용한 영어공부의 단점을 해결하여 학습자가 언제든지 편하게 브이로그를 보면서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1. 세분화된 레벨
보통 브이로그라고 하면 입문자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스낵잉글리시의 브이로그는 영어회화 입문자 과정부터 고급과정 비즈니스 과정까지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입문자를 위한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2. 다양한 주제
아무리 좋은 학습방법이라도 재미가 없다면 지속할 수 없다. 나의 관심사에 맞는 영어 콘텐츠라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스낵잉글리시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커플의 일상 대화, 여행, 바리스타의 일상, 취업, 승무원의 일상, 쇼핑, 트럭커의 하루, 등 나의 관심사이거나 쉽게 접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통해 상황에 맞는 영어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브이로그가 너무 길다고 생각된다면 더 짧은 영상인 숏릴을 활용할 수도 있다.
미국 여행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 맞는 영어를 접할 수 있다. 여행/트레킹/캠핑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관심이 가는 좋은 자료들이었다.
3. 다양하고 편리한 학습도구
스낵잉글리시를 통해 브이로그 학습을 하게 되면 영상 반복 시청, 중요 표현 학습, 리스닝, 퀴즈, 발음 분석, 쉐도잉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중요 표현을 영상 중간중간 자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 상황과 매치해서 공부하기에 참 좋았다. 학습을 모두 마친 후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고 싶으면 이 기능을 끌 수 있다. 또한 영상을 학습할 때 무자막, 영어자막, 한글자막, 이중 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4. 스크립트 제공
스낵잉글리시에서 내가 가장 만족한 부분은 모든 브이로그 영상의 스크립트를 PDF 파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프린트를 하던 태블릿에 넣고 다니던 편하게 언제든 내가 본 영상의 대본을 읽어볼 수 있다. 나는 콘텐츠를 공부할 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겠다는 욕심은 없지만, 프린트해서 거실 소파 옆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본다. 이미 영상을 모두 본 상태라 읽기만 해도 어떤 상황인지 어떤 뉘앙스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는 것조차 도움이 된다. 스낵잉글리시는 영상의 접근성도 좋고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어디서든 접속 가능) PDF 파일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로 공부하는 학습자에게 아주 친절한 학습방법이라 생각된다.
브이로그뿐만 아니라 표현법 강의에 대한 강의자료도 출력이 가능하다.
이제껏 영어공부, 영어훈련을 하며 다양한 자료들, 다양한 어플들로 공부를 해왔지만, 지루하고 불편해서 금세 질리기 마련이었다. 가끔씩 유튜브에서 관심 있는 주제의 영상들 중에서 미국, 영구, 호주의 원어민들이 올린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지만, 자세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들, 자주 쓰이는 표현들은 잡아내기가 어려웠다. 스낵잉글리시를 통해서 이런 것들이 모두 해결된 것 같다. 관심 있는 주제의 원어민 브이로그, 해당 브이로그에 대한 자막(영문, 한글, 이중 자막)과 재생속도 조절, 문장별 이동 및 반복 듣기, 등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다양하니 영상을 보면서 편하게 표현들을 익힐 수 있었다. 영어공부와 함께 현지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함께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스낵잉글리시를 사용해보길 바란다.
*이 글은 한달 무료 체험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사용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