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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라이프/미국 생활 정보

우체국 국제 선편 보내기 (참고할만한 팁)

by 제주소다 2022. 7. 23.




본문 내용

    미국 생활을 시작하거나 한참 적응해서 살다 보면 한두 번씩 한국에서 택배를 보낼 일이 생기게 된다. 본인도 처음 미국으로 넘어올 때가 미네소타에서는 겨울이 이미 시작됐다는 10월 말이었기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여름옷 등은 선편 택배를 통해 보냈었다. 그 이후에도 가끔 가족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선편 택배로 보내주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선편 택배 보낼 때 참고할만한 팁들을 알아보자.

     

    1. 내가 보낸 택배는 어떤 배를 타고 언제 떠날까? 미리 확인하자.

     

    모든 선편 택배가 부산항으로 집결하면 바로 배를 타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배의 입출항 스케줄에 따라 택배들이 움직이게 된다. 운이 좋으면 택배를 보내고 바로 배를 탈 수도 있으나 운이 나쁘면 정말 한 달을 부산항에서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가끔 선편으로 건어물, 고춧가루 등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특히 부산항에서의 체류가 짧아야 하겠다. 그렇다면 내가 보낸 택배가 언제 배를 타고 떠날지 미리 알 수 있을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요즘 중소도시의 우체국들은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을 위한 배송대행 서비스를 해주기 위해 카페를 운영한다. 그런 카페에 들어가 보면 해당 우체국에서 고객들에게 택배가 접수된 날짜와 송장번호를 게시한다. (참고 예시 및 출처: 다도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dadoems) "해외배송 발송현황"에 들어가서 비교적 최근 날짜의 내가 보내고자 하는 국가의 선편 송장번호를 "인터넷우체국-EMS/국제우편 (https://ems.epost.go.kr/comm.RetrievePostagEMSSrvcCenter.postal)" 탭에서 조회해본다. (조회해도 개인정보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우체국에서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것 같다) 

     

    다도우체국 카페의 해외배송 발송현황 게시판
    다도우체국 카페의 해외배송 발송현황 게시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아래와 같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아래 정보에 맞춰 만약 글을 쓰고있는 당일인 2022년 7월 23일에 택배를 우체국에 접수하고 빠르게 부산항에 도착한다면 7월 29일 출발하는 일본 국적 컨테이너 화물선 (Container Ship)인 "ONE WREN"에 탈 수 도 있다.

    하지만 주말이 끼거나 공휴일이 있거나 내가 접수하는 곳이 도서산간 지역이라면 이 배를 못 탈 수 도 있다. 그럼 다음 배까지 부산항에서 계속 대기해야 한다. 이렇게 정보를 알면 대충 나의 짐을 언제 보내야 부산항 대기를 적게 할 수 있을지, 언제쯤 선박이 입항할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선박 정보
    선박 정보

    *하지만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선편 부족, 인력부족으로 많은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 전에는 이런 정보들이 정확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내 송장번호를 조회하고 얻은 정보조차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었으니 참고하자. (중간에 배 정보가 바뀐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우체국 선편를 추척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된 글을 참고하자. 

     

     

     

    2. 박스 크기 선택하기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박스 중 선편으로 보낼 수 있는 최대 크기의 박스는 5호 박스이다. 

    우체국 5호 박스 크기 : 480+380+340=1200

     

    그런데 동네에 작게 자리 잡은 우편취급소의 박스는 우체국 박스와 규격이 다르다. 우편취급소의 9호 박스는 우체국의 5호 박스보다 약간 큰데 선편으로 보낼 수 있는 박스이다. 

    우편취급소 9호 박스 크기 600+400+300=1300 

     

    2017년 처음 우체국에 선편택배를 보낼 때 우편취급소 9호 박스를 썼다. 우체국 직원이 이건 좀 크다며 선편에 못 보낼 것 같다며 줄자로 길이를 쟀지만 다행히 통과하였다. 우체국 직원들도 우편취급소 박스 사이즈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물론 우편취급소에서도 선편 택배 접수를 받는다. 

     

     

     

    우편취급소9호박스로 미국으로 보낼 선편택배를 접수 하는중. 2017년
    우편취급소9호박스로 미국으로 보낼 선편택배를 접수 하는중. 2017년

     

    3. 내용물 보호를 위해 김장백을 활용하자.

    오랜 기간 택배박스가 배에 있다 보면 습기 때문에 눅눅해질 수 있다. 그래서 위의 택배 사진처럼 모서리 부분은 테이프를 잘 붙여야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5번 정도의 택배를 받아본 결과 1건의 박스 손상이 있었다. 그래서 내용물 중 크기가 작은 것들이 몇 개 분실된 적이 있는데, 김장백으로 한번 싸고 박스에 넣으면 습기와 분실을 한번 더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 한국에서 미국으로 선편 택배 보낼 때 참고할만한 팁들이었다.

     

    *우체국 선편를 추척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한국 → 미국] 우체국 선편 보내기 - 선편 조회하기 및 후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우체국 선편을 이용해 택배를 보내고, 해당 택배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2017년 미국에 넘어오면서부터 일 년에 두 번 정도 한국에서 가족들이 택배를 보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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