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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을지로가 있다면, 도쿄에서는 신바시라는 지역이 있다. 주변에 많은 회사들이 자리하고 있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붐비는 지역이다. 도쿄 신바시 역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도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성비 있는 호텔인 긴자 그랜드 호텔을 살펴보자.
긴자 그랜드 호텔 (Ginza Grand Hotel, 銀座グランドホテル)
8 chrome-6-15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Japan
긴자 그랜드 호텔은 지난 북태평양 횡단 크루즈의 도착지인 도쿄에서 한국으로 넘어가기 전 단 하루의 도쿄 관광을 위해 급하게 예약한 호텔이다. 다른 여행 계획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준비했는데, 이 호텔은 말 그대로 급하게 예약을 하게 된 경우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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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그랜드 호텔 위치
긴자 그랜드 호텔은 도쿄의 유명한 고급 쇼핑 지역이자 한때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었던 긴자 (Ginza) 지역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아사쿠라 선 (Asakusa Line), 긴자 선 (Ginza Line), 오도리코 선 (Odoriko Line), 유리카모메 선 (Yurikamome Line), 등 다양한 전철들이 정차하는 신바시 역까지 도보로 5분 남짓으로 위치는 나쁘지 않다.
신바시 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도쿄의 주요 관광지와 주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신바시 역 바로 다음 역이 도쿄 역이고, 호텔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도쿄 역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다.
긴자 그랜드 호텔 편의시설
긴자 그랜드 호텔의 체크인 데스크는 2층에 있다.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이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데스크에 말하고 짐들을 맡겨둘 수 있다.
외부로 바로 연결되는 1층에는 도쿄 관광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환전할 수 있는 ATM이 있다. 호텔로 바로 연결되는 패밀리 마트가 있어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간단한 간식과 물, 음료, 맥주, 등을 구입하기 편리하다.
긴자 그랜드 호텔 객실
스위트, 프리미어 트윈, 슈피리어 트윈, 디럭스 트윈, 트윈, 더블, 싱글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객실들이 있다. 우리가 선택한 객실은 1~2인에 적합한 더블룸이었다.
일본의 호텔을 이용하다 보면 비좁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긴자 그랜드 호텔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2명이 지내기에 적당한 크기였고, 욕실도 깊은 욕조와 함께 꽤나 넉넉했다.
무료 Wi-Fi, TV, 미니 냉장고, 전기포트, 다양한 타입을 지원하는 충전 케이블, 공기 청정기, 가운, 슬리퍼, 등이 있다.
욕실은 주황계열의 조명이 강렬하고, 난생처음 보는 깊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핸드 워시, 일회용 샤워 타월, 면도기, 면도크림, 채약, 칫솔, 헤어드라이기, 등이 있다.
1977년부터 운영된 호텔이기에 시설들의 노후화는 감안해야 한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 호텔에서 '지린내'가 나고 욕실이 청결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지내는 동안 그런 것은 못 느꼈다.
긴자 그랜드 호텔 주변
조조지 절 (Zōjō-ji Temple, 増上寺)의 입구인 조조지 삼해탈문 (Zojo-ji Sange Datsumon Gate, 増上寺三解脱門)까지 걸어서 약 30분가량 걸리니, 날씨와 컨디션이 괜찮다면 길거리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 볼 만하다. 조조지 절 바로 뒤편의 도쿄 타워까지 함께 일정에 넣어 둘러보면 괜찮다.
17세기 쇼군 별장 부지에 에도 시대 양식으로 조성된 공원인 하마리큐 정원 (Hamarikyu Gardens, 浜離宮恩賜庭園)까지는 걸어서 약 15분가량 소요된다.
긴자 그랜드 호텔에 가까운 신바시 역에는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자카야들이 많이 몰려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야외에서 눈 앞에서 직접 굽거나 튀겨주는 꼬치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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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일본 도쿄 긴자 지역의 긴자 그랜드 호텔에 대해 알아봤다. 긴자 그랜드 호텔은 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이다. 신바시 역 인근에 있어 위치도 괜찮아 추천할만한 호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