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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에서 추억이 될만한 또 다른 방법은 본인들이 머무는 선실의 출입문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다. 이런 문화는 특히 디즈니 크루즈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데, 온갖 독특한 아이디어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디즈니 크루즈 필수 선실 문 꾸미기 아이디어와 직접 만드는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디즈니 크루즈 필수 선실 문 꾸미기
크루즈 선박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Deck전체가 모두 선실로 이루어져 똑같은 모양, 색들의 문들이 계속 이어진다. 이런 밋밋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선실 출입문 바깥에 장식들을 이용해 꾸며 두면, 자신의 개성과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할 수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길고 똑같은 문들 중에서 본인 선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다양한 선실 문 장식 아이디어
크루즈 선실 문을 꾸미기 전에 어떤 주제와 어떤 아이템으로 장식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함께 크루즈 여행을 가는 사람들과 의논하고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다음은 몇 가지 인기 있는 아이디어들이다.
"테마별"
- 해양 테마: 파란색 계열의 색종이나 천으로 바다를 표현하고, 조개껍데기, 불가사리, 작은 배 모형 등으로 꾸민다.
- 휴가 테마: 야자수 그림, 선글라스, 비치 볼 등을 활용해 여름휴가 분위기를 연출한다.
- 명절 테마: 크루즈 기간 동안 특별한 날이 있다면, 그에 맞는 장식을 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는 작은 트리나 산타 모자를, 핼러윈에는 호박 모양 장식을 달 수 있다.
"메시지나 이름 표시"
- 가족이나 친구 그룹의 이름을 크게 적어 붙인다.
- "Smith 가족의 알래스카 모험"과 같은 개성 있는 문구를 만들어 붙인다.
- 여행 중 특별한 날(예: 결혼기념일,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적는다.
"독특한 소품 활용"
- 모자: 선장 모자, 카우보이 모자 등 여행 테마에 맞는 모자를 걸어둔다.
- 인형: 여행지와 관련된 캐릭터 인형이나 마스코트를 문에 부착한다.
- 깃발: 자신의 출신 국가나 방문할 나라의 작은 깃발들을 늘어뜨린다.
- 사진: 여행 중 찍은 재미있는 사진들을 인화해 콜라주로 만든다.
- 조명: 작은 LED 조명으로 문을 둘러 밤에도 눈에 띄게 한다.
너무 부피가 큰 소품은 출입문의 외부에 걸어두면 복도 통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밴쿠버-알래스카-도쿄 크루즈: 선실 문 데코레이션 예시
아래는 이번 노르웨지안 크루즈 동안 볼 수 있었던 선실 문의 데코레이션들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콘셉트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았기에 선실 문 데코레이션이 많지는 않았다.
정말 심플하게 미키마우스, 귀여운 입체 사슴, 등의 스티커를 붙여 두고 본인의 선실을 표시해 둘 수 있을만한 데코레이션들이 많았다.
아래 왼쪽 미키마우스와 가운데 거북이 데코에는 본인들의 이름들이나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Life is better when we're cruisin' together! Jim & Julie"
"우리 함께 크루즈를 탈 때 인생이 더 좋아! 짐 & 줄리"
아래 사진의 오른쪽 일반테이프로 이용해 이름을 적어둔 아이디어는 보면서 웃음이 나게 만든다.
이번 크루즈에서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게 선실 문을 꾸민 예시이다.
왼쪽 데코레이션 예시에서는 "Happy Cruising!! (즐거운 크루즈 여행 되세요!!)", "HOLIDAY", "CAUTION TOWEL ANIMALS ON THE LOOSE (주의 수건 동물이 풀려있습니다; 크루즈에서 수건으로 만든 동물 장식들을 의미)", "Rebecca NCL NORWEGIAN CRUISE LINE SAPPHIRE MEMBER SINCE 2018 Latitudes Rewards (레베카, NCL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라티튜드 멤버 사파이어 멤버 2018년부터)"을 표시하는 스티커들이 붙어 있다.
참고로 NCL라티튜드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은 NCL을 이용한 크루즈 플랜 1박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사파이어 멤버는 Ambassador (앰배서더), Diamond (다이아몬드)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멤버 등급으로, 150포인트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있다.
더 보기: NCL 라티튜드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
레베카는 NCL 크루즈만 150일 이상 이용한 크루즈 고수인 모양이다. 2018년부터 사파이어 멤버였으니 이제 다이아몬드 멤버 (350포인트 이상)에 가까워졌을지도 모르겠다.
데코레이션 아이템 직접 만들기
우리도 이번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면서 선실 문 꾸미기를 함께 준비했다.
어떤 아이템으로 장식할지 고민하다가 우리의 크루즈 여행에서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크루즈 선실의 문은 모두 철문이기 때문에 아이템들을 자석으로 쉽게 붙여둘 수 있다. 우리의 첫 크루즈 여행을 보여주는 그림과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을 만들어 출력하고 자석 시트에 붙여 커스텀 아이템을 만들었다.
제주도 출신임을 보여줄 수 있는 귀여운 돌하르방 커플 자석은 집에 있던 것을 챙겨갔다.
각 아이템의 이미지 생성은 챗GPT에게 요청했다.
먼저 첫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이미지는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를 이용해 이미지를 먼저 생성했다.
"반 고흐 스타일의 배경 처리와 최신 크루즈 선박이 항해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생성해 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추가적으로 수정하며 이미지를 생성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생성된 이후에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당하게 크기 조정, 색감 조정, 등을 거친 후, 로고, 멘트를 삽입하고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도 같은 방식으로 완성시켰다.
완성된 이미지들을 근처 월마트 포토센터에서 4x6인치 크기로 출력했고, 가격은 한 장에 $0.14+tax이다. 정사각형 이미지의 경우 4x4인치 (한 장 $0.26)로 출력하는 것도 좋다.
사진이 준비되면 자석 접착 시트 (Magnetic Adhesive Sheets)에 붙여주면 데코 아이템이 완성된다.
자석 접착 시트는 출력한 사진 크기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마존 또는 쿠팡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아래를 참고하자.
아마존 자석시트 구입하기
"We earn a commission if you make a purchase,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쿠팡 자석시트 구입하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첫 크루즈 여행을 보여주는 아이템과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템이 완성됐다. 블로그 로고도 남는 자리에 하나 끼워 넣었다. 이 아이템들은 크루즈 여행이 끝난 후에도 집에 여행 기념 자석을 모아두는 공간에 함께 놓여 있다. 이 아이템들을 만드는데 대략 $9 정도 들었다.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테마를 표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커스텀 데코레이션 아이템들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다음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선실 문 꾸미기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 특히, 디즈니 크루즈의 경우는 필수 준비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전에 미리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약간의 창의력, 챗GPT, 자석시트, 가위만 있으면 다양한 종류의 자석 데코 아이템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선실 문 꾸미기를 통해 당신의 크루즈 여행이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작은 도전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당신의 창의력으로 만들어낸 독특한 선실 문이, 크루즈의 밋밋한 긴 복도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