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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변 사람이 족저근막염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본인은 직접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에 불편한 정도겠거니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트래킹을 많이해서인지, 아니면 미네소타의 어마어마한 눈길에 한번 삐끗해서인지 다음날 발바닥에 통증이 찾아왔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어갔지만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가장 고통스러웠다.
한국에서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시던 지인분은 병원에서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가장 효과가 좋았던게 병원에서 처방받은 "족저근막염용 깔창"이라고 했다. 내가 기억하기론 깔창을 맞추기 위해 전문가가 직장에 찾아와 발바닥을 측정하였고 대략 비용은 40만원 수준이었다.
족저근막염용 깔창
그래서 본인도 병원에 가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던 중, 미국 마트에서 깔창만 따로 모아놓은 섹션이 있어 관심있게 찾아보던 중 눈에 띄는 제품이 있어 구입해보았다. 제품의 포장에 있는 발바닥의 고통을 표현한 것이 딱 나의 고통을 표현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Dr.Scholl’s 족저근막염 통증완화 깔창 제품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각 발의 바닥을 가로질러 뻗어 있고 발뒤꿈치 뼈를 발가락에 연결하는 두꺼운 조직 띠(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생하는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고, 일어나서 움직이면 통증이 일반적으로 감소하지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통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족저근막염의 발생과 관련된 인자로 40~60세에서 가장 흔하며, 발뒤꿈치 주변에 부하가 많이 가는 장거리 달리기와 같은 운동,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뒤꿈치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런 통증을 피하기 위해 걸음걸이가 바뀌고, 이는 발가락, 발목, 무릎, 엉덩이, 허리, 등 다른 부위에 부하가 갈 수 있어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치료는?
전세계적으로 운동 의학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통증 부위를 냉찜질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는 등 최대한 뒤꿈치에 스트레가 안 가도록 관리하면 회복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이부프로펜(Advil, Motrin IB, 기타) 및 나프록센 나트륨(Aleve)과 같은 진통제 복용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치료 요법에는 발바닥 근막과 아킬레스건에 대한 스트레칭과 다리 근력 강화와 같은 물리치료, 테이핑 또는 부목을 이용해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될 수 있도록 고정하는 보조 방법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아치 지지대(보조기)를 사용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더 고르게 분산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위와 같은 조치를 몇개월간 수행한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주사치료, 초음파 조직 치료,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맞춤형 아치 지지대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이 지금 소개하는 "Dr.Scholl’s Plantar Fasciitis Pain Relief Orthotics"이다.
개인적인 실사용 후기
족저근막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께 정말 강추한다. 나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이 많이 신는다는 '스케쳐스 고 워크'에 넣고 다녔는데 깔창이 없이 걸어 다니면 발바닥의 날카로운 통증이 너무 심했으나 이 깔창을 끼고 나서는 통증이 가라앉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 깔창을 신고 다닐 때는 통증이 아예 없어진 게 아니라 지압하는 정도의 통증이 이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만한 날카로운 통증이 아니기에 충분히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깔창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면 통증도 사라지고, 현재는 족저근막염이 사라져 이 깔창은 안 쓰고 있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개 구입하고 신발 여기저기에 쓰기 편하다. 전문가가 직접 발에 맞춰 재단해준 40만원 짜리 깔창이라면 하나 가지고 계속 써야 하겠지만, 가격적으로도 참 매력적이다.
단점이라면 오래 신다보면 아무래도 깔창이 납작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마다 새 걸로 교체해주긴 하였다.
마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깔창이 있는 주변에 아래와 같은 Footmapping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기계위에 올라서서 스크린에 나오는 메세지를 따라 자세를 취하면 양쪽 발의 크기와 어느 부위에 하중이 많이 가는지에 대한 발바닥 지도를 만들고, 거기에 맞는 깔창을 추천해준다.
👉Dr.Scholl’s Plantar Fasciitis Pain Relief Orthotics👈
깔창을 구입할 때 참고할 점이 있다면, 사이즈는 "Men's Trim to Fit: 8-13 / Women's Size 6-10"과 같이 미국신발사이즈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사이즈별로 나오는 게 아니고 남성용 또는 여성용을 구입하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깔창 아래에 표시된 선을 따라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게 가위로 잘라 쓰는 방식이다. 사이즈 걱정 없이 남성용 여성용만 구분하여 구입하면 된다. Dr. Scholl's 브랜드는 족저근막염 뿐만 아니라 뒤꿈치 통증을 위한 깔창, 발마사지 깔창, 등 다양한 깔창을 판매하니 본인의 증상에 맞는 적당한 제품을 골라 착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