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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새벽 4시 반부터 시작된 2일 차 일정 중에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사우스 림의 3개 포인트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개했다. 2일 차 나머지 일정인 엔털롭 캐년 - 홀스슈 밴드 - 레이크 파웰 - 코랄 핑크 샌드 듄스 주립공원 - 키나브까지의 이야기이다.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2박 3일 가이드 투어
"2일 차" 일정을 먼저 간단히 소개하자면, 캠핑장에서 대략 4시 반쯤 출발을 했고, 제일 먼저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그랜드뷰 포인트 (Grandview Point)로 이동해서 일출을 보고 짧게 둘러봤다. 이후에 모런 포인트 (Moran Point)와 나바호 포인트 (Navajo Point)까지 둘러보고,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빠져나왔다. 투어 이름은 그랜드 캐년이었지만, 정작 가장 짧게 둘러본 코스였다.
페이지 (Page)까지 이동하여 엔털롭 캐년 (Antelope Canyon)을 둘러보고, 타코벨 (Taco Bell)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로 이동해서 풍경을 둘러본 후, 레이크 파웰 전망대 (Powell Lake look out point, Waweap Overlook)에서 잠깐 호수 감상을 감상하고, 바로 이동했다.
코럴 핑크 샌드 둔스 주립공원 (Coral Pink Sand Dunes State Park)을 잠깐 둘러보고, 키나브 (Kanab)의 호텔로 이동했다.
아래 지도에서 "4"에서 "5"까지의 일정이다.
아래는 새벽 4시 반부터 시작된 2일 차 일정 중에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사우스 림의 3개 포인트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가이드 투어 2일 차 일정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을 둘러본 후, Desert View Drive와 Hwy 89을 따라 대략 2시간을 달려 페이지 (Page)에 도착했다. 이후 일정인 "엔털롭 캐년 투어", 홀스슈 밴드", "레이크 파웰", 코럴 핑크 샌드 듄스 주립공원"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엔털롭 캐년 (Antelope Canyon)
애리조나주 페이지 (Page, Arizona)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은 엔털롭 캐년이었다.
투어 업체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전 10시쯤이었고, 미리 예약한 시간까지 조금 기다렸다. 투어 시간이 다가오면 가이드가 투어 타임을 부르면서 명단을 확인한다.
아래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투어 업체에서 캐년 입구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다시 캐년 입구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철제 계단을 통해 캐년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계단이 꽤 가파르니 조심히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캐년 내부로 들어오면 가이드가 앞 그룹과 겹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긴 하지만, 아래에 있는 사진에 나와 있다시피 다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길게 투어 그룹이 길게 늘어져서 앞 그룹과 겹칠 수밖에 없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조금 한산하다 싶으면 사진을 열심히 찍어둬야 한다.
투어는 한 투어 그룹당 10명이었고, 투어 출발 지점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1시간 정도였다.
투어가 끝난 후에 페이지로 다시 이동해서 멕시칸 음식을 파는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타코벨 (Taco Bell)"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다음 일정인 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로 이동했다.
앤텔롭 캐년 투어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의 아래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홀스슈 밴드에 오후 1시 40분쯤에 도착을 했다.
이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찾아볼 때는 차를 세워두고 조금만 가면 바로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대략 0.6마일-30분가량 오르막을 올라가야 전망대에 갈 수 있었다.
8월 한여름이었고 그늘이 하나도 없었기에 꽤나 덥고 힘들었다. 여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편한 신발을 신고 물은 꼭 들고 가길 추천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펼쳐지고 계곡에서 바람이 불어 올라와서 시원했다.
전망대 일부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없는 부분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용감한 (?) 관광객들은 절벽 끝에 서거나 않아서 인생 샷을 찍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조금 보낸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주차장과 전망대를 오가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레이크 파웰 (Lake Powell)
홀스슈 밴드를 둘러본 후, 페이지의 북쪽에 자리 잡은 레이크 파웰 (Lake Powell)을 조망할 수 있는 Wahweap Overlook에 들렀다.
호수 아주 가까이 있는 전망대는 아니었고, US-89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가까운 전망대였기에 정말 잠깐 호수 풍경만 둘러보고 인증샷만 찍고 바로 출발했다.
이 호수는 글렌 캐년 댐 (Glen Canyon Dam)으로 콜로라도 강을 막아 만들어진 인공호수이고,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에 걸쳐져 자리 잡고 있다.
이 글렌 캐년 댐을 통과한 강물이 홀스슈 밴드를 돌아 흐르고, 그랜드 캐년을 통과하며 흐른 후, 후버댐에 의해 만들어진 레이크 미드에 합류한다.
코럴 핑크 샌드 듄스 주립공원 (Coral Pink Sand Dunes State Park)
2일 차 마지막 일정을 위해서 US-89를 따라 대략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유타주 (Utah)의 코럴 핑크 샌드 둔스 주립공원에 도착했다.
흥미롭게도 엔털롭 캐년이 위치하고 있는 나바호 지역의 사암이 풍화작용으로 깎여나가면서 만들어지는 모래 알갱이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이곳 주변의 Mt. Moquith와 Mt. Moccasin의 영향으로 풍속이 감소하고 퇴적된 것이라고 한다.
발 마사지 하는 샘치고 맨발로 걸어 다녔는데, 여름이고 모래 입자가 정말 고와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키나브 (Kanab)
가이드 투어 2일 차를 마무리할 호텔은 키나브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이었다.
호텔 자체는 굉장히 깔끔했지만 주변에 편의 시설이 조금 부족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로 다시 나올까도 생각했지만, 오늘 새벽부터 하루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들 지쳐서 호텔 방에서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고, 호텔에 들어가기 전 마트에 들러서 저녁거리와 간식거리를 샀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저녁을 간단히 해결한 후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