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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라이프/이모저모

[미국 미네소타 둘러보기] 오렌지빛 하늘? 미네소타 오렌지빛 저녁노을

by 제주소다 2022. 7. 7.




본문 내용

    미네소타 트윈시티 지역에 하늘이 온통 오렌지빛으로 물들인 저녁노을이 나타났다. 저녁 9시가 다되어갈 때쯤 우연히 창밖을 보니 보통 때와는 다른 색이 비치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보니 온통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 (orangish yellow)이었다. 그 색은 점점 강해지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주변이 밝아지다 어느 순간 갑자기 보통 시간대와 같이 어두워졌다. 미네소타에 살면서 가끔 이런 현상을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강하고 오래가는 일은 처음이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미네소타 뉴스에서 바로 그 원인을 설명하는 기사가 나왔다.  

     

    Sky turns green in Sioux Falls, orange in Twin Cities
    A storm system brought a spectacular light show to the Upper Midwest.

    사우스다코타 Sioux Falls의 하늘은 녹색, 미네소타 Twin Cities의 하늘은 주황색

    폭풍우 시스템은 중서부의 북부지역에 화려한 조명 쇼를 동반했습니다.

     

     

    트윈시티즈 메트로 지역에서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변한 이유 (image source: fox9.com/weather)
    트윈시티즈 메트로 지역에서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변한 이유 (image source: fox9.com/weather)

     

    트윈시티즈 메트로 지역에서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변한 이유 (image source: fox9.com/weather)
    Ian Leonard Fox9 Chief Meteorologist (image source: fox9.com/weather)

    Fox9 뉴스의 수석 기상학자인 Ian Leonard는 뉴스를 통해 Twin Cities metro지역에서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현상은 서쪽하늘로 해가 저물어 가는데, 그 사이에 폭풍우가 지나면서 남은 높은 구름이 가로질러 형성되어, 태양빛이 그 구름을 뚫고 비춰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저녁노을이 붉은 이유도 파장이 상대적으로 긴 붉은 계열의 가시광선 파장들이 멀리까지 전달되어서 그런 것인데, 그 사이에 구름이 가로막고 있어 그 구름을 통과하면서 짧은 파장의 파란색 계열의 파장은 대부분 산란되고 나머지 스펙트럼의 노란색-주황색-빨간색 부분만 남아 더 극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 구름 자체가 빛을 더 넓게 퍼트리는 빛 반사판 (light reflector) 역할을 하면서 더 밝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폭풍우에 의한 현상은 아니라고 하며, 이런 현상을 일으킨 폭풍우 (derecho)가 지나갔던 사우스다코타에서는 하늘이 녹색-파란색으로 물드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한다. 사우스다코타 수폴스에서는 이 폭풍우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South Dakota skies turn green amid severe thunderstorm

    The strange phenomenon came right before the area was hit by a derecho.

    The sky over Sioux Falls, SD turned bright green on Tuesday shortly before a derecho, a powerful stretch of thunderstorms, hit the city. (image source: Twitter/ @jkarmill)
    The sky over Sioux Falls, SD turned bright green on Tuesday shortly before a derecho, a powerful stretch of thunderstorms, hit the city. (image source: Twitter/ @jkarmill)

    Derecho?
    derecho(“deh-RAY-cho” 데레초)는 빠르게 움직이는 소나기 및 뇌우와 관련된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되는 폭풍을 의미하며, 이러한 폭풍은 일반적으로 한 방향의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다. derecho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바람 피해가 240마일 이상의 범위에 영향을 미치고 대부분의 길이를 따라 시속 58마일 이상의 돌풍이 포함될 경우이며, 때때로 시속 100마일을 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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