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네소타 라이프/이모저모

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feat.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by 제주소다 2022. 11. 9.




본문 내용

    미국에는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 (Thanksgiving)"이 있어 1년 동안 재배한 곡물과 과실 등의 수확물과 추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의 기념일이다. 한국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설날과 함께 일 년 중 대표적인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이다. 추석 또는 한가위로도 불리며, 옛날 농경사회일 때부터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 쌀로 만든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풍년을 바라는 차례를 지내면서 지금까지 이어졌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로 11월 넷째 주 목요일 (조금 더 추운 캐나다에서는 10월 두 번째 월요일)이며, 보통 목요일부터 금요일, 주말까지 연휴로 생각한다.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 휴일이고, UMN에서는 25일 금요일도 floating holiday로 11월 24, 25, 26, 27일까지 연휴이다. 월/화/수에 3일 휴가를 사용하면 1주일 동안 쉴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잡기 좋은 기간이다.  

     

     

    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어떻게 보면 추수감사절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날이기는 하지만,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께 가을 추수에 대한 감사제에 해당하는 초막절은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과 큰 연관이 없다고 한다. 미국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1620년 경 아메리카 대륙으로 처음 이주했던 영국 청교도 이주민들이 정착을 시작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의미로 칠면조를 잡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시초로 본다고 한다. 1789년 11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에 의해 처음 국경일로 제정된 후, 날짜가 변경되거나 폐지되거나 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1941년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D. Roosevelt)이 국경일로 재지정을 명령하고 미국 의회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공휴일 지정을 결정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에는 한국의 추석과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전통이 있으며, 대표적인 저녁 식사 메뉴는 칠면조, 감자(일반적으로 으깬 또는 단 것), 속을 채우는 음식, 호박, 옥수수(옥수수), 녹두, 크랜베리(일반적으로 소스 형태) 및 호박 파이, 등을 함께 준비해서 먹는다. 칠면조는 미국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쉽게 볼 수 있다. 길 한가운데를 천천 배회하며 교통체증을 만들기도 한다.  다양한 마트에서는 추수감사절이 되기 한참 전부터 마트의 한 코너를 칠면조 관련 제품으로 진열해 놓는다.

     

     

    칠면조
    칠면조

     

    교통체증-유발-중인-칠면조
    교통체증 유발 중인 칠면조

     

    캠핑장-칠면조
    캠핑장 칠면조

     

    칠면조-Oven-Ready
    칠면조 Oven Ready

    Young-Turkey
    Young Turkey

     

    추수감사절-칠면조-구이-크렌베리-소스
    추수감사절 칠면조 구이와 찰떡궁합 크렌베리 소스

     

    아마존 프레쉬 (Amazon fresh)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추수감사절 요리들과 칠면조 제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Thanksgiving

     

    www.amazon.com

     

    그 외에도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에 다양한 자선 단체 행사, 종교 행사, 퍼레이드, 스포츠 경기 등이 열리며, Turkey Leg 5K와 같은 이색적인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은 다음 달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포함하는 가을-겨울 휴가 시즌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 동안 따뜻한 남쪽으로 또는 특별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곤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바로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다음날 (금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이며, 2022년에는 11월 25일 금요일이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Amazon Prime Day), 독립기념일 세일 이벤트와 함께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할인행사 중 하나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할인율이 가장 큰 행사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평소 가지고 싶었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기다린다.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풍경이겠지만 매장이 문을 열기 한참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문을 열자마자 뛰어들어가 물건들을 쓸어 담고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된다. 

     

     

    본인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해서 아마존 장바구니에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들을 집어넣고 있다. 어떤 게 세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여러 종류를 집어놓고 본다.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전자제품을 할인 가격에 구입하려고 많이 한다. 평소 가격보다 20~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더 관심 있게 찾아본다. 예를 들어 아래 삼성 75인치 QLED 4K UHD Smart TV는 아마존 알렉사 (Amazon Alexa)가 내장된 2021년 모델로 가격이 $2,699.99이었지만, 45% 할인된 가격인 $1,487.95에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마존에서 다양한 Black Friday Deal을 찾아볼 수 있다.

     

     

     

     

    이상 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과 미국 최대 할인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 미국 생활을 하며 추수감사절을 챙겨본 적은 지인분이 초대를 해주셔서 지인 가족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적밖에 없다. 이번 추수감사절도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캠핑이나 다녀와야겠다.


    미깡인미네소타로고
    미깡인미네소타

    미깡인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