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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완동물이 많다 보니 애완용품 시장도 엄청 커서 웬만한 마트에서 애완용품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흔하다. 이렇게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기는 하지만 길고 혹독한 미네소타 겨울은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든 조건이기도 하다. 최근 미네소타 지역 뉴스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서 보호소에 맡겨지는 애완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 기사에서는 일부 애완동물 소유자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사료 등의 비용과 난방을 위한 비용 중에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 "People & Pets Together" 매니저에 따르면 겨울에 보호소에 맡겨지는 애완동물이 늘어나고 보호소에서 운영하는 비상 애완동물 사료 코너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People & Pets Together
또 다른 관련 기사에서는 Minneapolis Animal Care & Control에서 보호 중인 애완동물의 수가 수용 가능한 수를 초과해서 당분가 입양비를 면제해준다고 한다.
Animal Care & Control에 따르면 2023년이 시작된 이후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57.5% 증가한 139마리의 동물이 맡겨졌다고 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주인이 직접 맡겼다고 하며, 가장 많은 이유는 주택문제로 더 이상 키울 수 없다는 이유였다.
Animal Care & Control에서 입양할 경우 모든 애완동물은 백신접종 (vaccinated), 살균 (sterilized), 마이크로칩 이식 (micro-chipped)이 완료된 상태로 입양할 수 있다.
Animal Care & Control에서는 입양 외에도 개나 고양이를 임시보호 (foster)를 할 수 있는 애완동물을 키워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찾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자.
애완동물 면허 (Pet licenses)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개 소유자가 애완동물 면허 (Pet license)를 취득하는 것이 의무이다.
1986년 개 통제법(Control of Dogs Act 1986)을 통해 시행됐으며, 면허 없는 상태로 적발되면 벌금 (대략 $250)을 물게 된다. 매년 갱신된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미네소타에서도 생후 4개월 이상의 모든 개, 고양이, 패럿은 pet license를 소지해야 하며,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애완동물은 광견병 예방접종 (rabies vaccinations)을 받아야 하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 아래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가 불가능하고,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아야 한다.
- 애완동물이 위험하거나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신고된 경우
- 애완동물이 4마리 이상일 경우
- 미결제 벌금 또는 수수료가 있는 경우
면허 발급에 필요한 비용은 중성화 수술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1년 면허가 중성화 수술이 된 애완동물의 경우 $30, 중성화 수술이 안된 애완동물의 경우 $80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저소득 (under $40,000 for a family of four) 할인 있어 각각 $15, $70이다. 3년 면허가 $85 (시니어, 저소득 할인 $45)이다. Lifetime license의 경우 $250이다. Ferrets의 경우 1년 면허가 $20이다.
예전 포스팅에서 미국에서 실험용 비글 분양받기에 대한 내용을 작성한 적이 있다. 혹시 미국에서 애완견 또는 애완묘를 입양하기를 원한다면 주변에 실험용 비글을 분양하는 단체나 오늘 소개한 동물 보호소 또는 구조 단체를 한번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