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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Byllesby Campground
꽤 무덥던 7월 지인 가족들이랑 함께 캠핑을 갈 기회가 있었다. 미네소타에서 캠핑을 할 때 일본인 친구 가족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동반 캠핑은 처음이었다.
이곳 캠프그라운드는 다코타 카운티 (Dakota County)의 Cannon Falls 옆의 Lake Byllesby에 위치하고 있다. Lake Byllesby는 원래 Cannon River Valley의 일부였으나 1910년 Cannon River를 막는 댐 건설을 통해 호수로 바뀌었다고 한다. UMN 출발 기준 US-52 S를 이용하여 약 50분 거리에 있다.
캠프그라운드 가까이에 Swimming beach가 있고, Mill Towns State Trail 또는 Cannon Valley Trail로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다.
Lake Byllesby Campground reservations
https://www.co.dakota.mn.us/parks/ReservationsPasses/Campgrounds
Mill Towns State Trail
https://www.dnr.state.mn.us/state_trails/mill_towns/index.html
Cannon Valley Trail
https://cannonvalleytrail.com/
아래 사진처럼 캠프그라운드는 굉장히 잘 관리되고 깔끔하다. 사이트 주변의 도로들은 모두 포장도로라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았고, 샤워실과 화장실, volut toilet도 깨끗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가 RV, Camper 트레일러에 적합하게 구성됐고, 사이트 간의 간격이 조금 좁다. 또한, 사이트 주변의 나무들은 심은지가 얼마 안 지나서 그늘을 만들기에는 너무 작아서 사이트 대부분에서 그늘이 없었다.
큰 호수가에 있어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고, 해변?에는 캠핑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도 많았다. 제주도 사람이지만 배 타는 걸 싫어하고, 해산물도 싫어해서 낚시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지인분이 낚싯대를 가져와서 기분이라도 조금 느껴봤다. 물론 한두 시간 동안 입질도 느끼질 못해서, 낚시는 왜 하는가 싶다. 아침 일찍이 운무가 가득한 호수가를 따라서 산책을 했는데 꽤 운치있고 상쾌했다.
처음 동반 캠핑을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맛있는 음식과 수다를 즐긴 캠핑이었다. 언젠가 또 이런 동반 캠핑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