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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와 야스베 (Mako and Yasube)- 하코다테 모닝 마켓 덮밥 식당 추천

by 제주소다 2024. 6. 20.


본문 내용

    일본 홋카이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하코다테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야경 명소이다. 최근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는 하코다테에서 가볼 만한 곳 중에는 JR하코다테 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하코다테 모닝 마켓 (아침 시장)이 있다. 모닝 마켓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덮밥을 메인메뉴로 하는 식당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하코다테 모닝 마켓에서 갔던 마코와 야스베 식당을 소개한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 마코와 야스베





    아사이치 쇼쿠도 마코와 야스베 (朝市食堂 馬子とやすべ, Asai-chi Shokudo Mako to Yasube)

    朝市食堂 : 아침 시장 식당

    馬子とやすべ : 마코와 야스베

     

    마코와 야스베는 하코다테 모닝 마켓의 덮밥 골목의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JR하코다테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보이고 건너편에 하코다테 아침 시장 건물이 보인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의 가장 가운데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마코와 야스베 식당을 볼 수 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덮밥 골목 시장 (이미지출처: 구글 스트리트뷰)

     

    마코와 야스베 간판이다. 출입구 오른편으로 메뉴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왼편으로는 수족관과 사진 메뉴가 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수조 안 오징어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입구에서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면, 일하시는 분이 테이블과 주문 상황을 확인하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거나, 테이블로 안내해 준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일하시는 분이 물을 갖다 주면서, 메뉴를 주는데 한국어 메뉴도 있다고 서툴지만 영어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한글 메뉴판

     

    메뉴를 살펴보면서 주변을 함께 살펴보니 일본의 유명 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나 보다. 1988년이라고 적힌 사인도 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유명인 사인들

     

    대표 메뉴인 아침시장 오색 덮밥과 회를 즐기지 않는 남편은 청어구이 세트를 시켰다. 홋카이도에 왔으니 당연히 삿포로 맥주가 빠질 수 없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시원한 삿포르 생맥주

     

    시원한 맥주를 즐기고 있자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침 시장 오색 덮밥" 아사이치 고슈쿠동





    "아침 시장 오색 덮밥" 아사이치 고슈쿠동 (朝市五色丼, Asai-ichi Goshoku-don)

    가리비 포함 호타테이리 (ほたて入り, Hotate-iri)

    간이 된 쌀밥 위에 새우, 연어, 연어알, 우니, 가리비가 올려져 있다. 모두 신선하고 비린맛이 전혀 없이 맛있었다.

    특히, 우니가 입에서 살살 녹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우니만 올려진  Uni Don을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청어/가리비 샐러드 세트





    "청어/가리비 샐러드 세트" - 니신고젠 (ニシン御膳, Nishingozen)

    청어구이, 가리비 회, 샐러드와 함께 간단한 반찬, 밥, 국이 포함된 세트 메뉴이다. 

    청어구이는 여느 등 푸른 생선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듯했고, 같이 나온 무를 갈아서 만드는 "다이콘오로시 (大根おろし)"를 함께 먹으니 등 푸른 생선 구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비린맛까지 잡아줘서 깔끔하다.

    가리비 회도 곁들여져 나온 레몬을 살짝 뿌리고 고추냉이를 얹어 먹으니 비린맛 없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하코다테산 활오징어" 하코다테산 노 가츠이카





    "하코다테 산 활오징어" - 하코다테 산 노 가츠이카 (函館産の活イカ, Hakodate-san no Katsu-ika)

    먼저 주문한 메뉴를 받아 즐기면서 우연히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들을 보게 됐다. 이 메뉴들은 메뉴판에는 없던 메뉴들이었는데, 번역기로 메뉴를 찍어보니, '활오징어'라는 게 보였다. 

    하코다테에서 유명하다는 오징어도 먹어보자 싶어서, 활오징어 회도 한 접시 시켰다. 

    잠시 후 나온 활오징어 회는 정말 신선해 보이긴 했지만, 뭔가 너무 적나라한 느낌이었다.

    한국에서는 오징어회 또는 한치회 하면 몸통과 다리만 썰어서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오징어의 모든 부분, 심지어 눈알까지 함께 나왔다.  

    일본에서는 모든 부위를 먹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오징어 몸통과 다리 부분만 골라서 먹었다. 

    활오징어여서 역시 신선하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활오징어 회를 먹는 내내 초고추장과 소주 생각이 간절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 마코와 야스베 오징어회

     

    결제는 현금으로만 (Cash Only)





    이 식당의 입구에는 따로 표시가 없었지만, 덮밥 골목의 꽤 많은 식당의 입구에 "Cash Only"라는 안내가 붙여져 있었다.

    우리가 마코와 야스베 식당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았을 때, 옆 테이블의 손님들이 식사를 끝내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려는데, 종업원이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고 했다. 

    옆 테이블 손님 중 남자 손님이 주변에 은행이나 ATM이 어디에 있냐고 종업원에게 묻고는 현금을 찾으러 간 사이에 나머지 여자 손님 3명은 남자 손님이 올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 

    결국 우리가 식사를 끝내고 현금 결제를 할 때까지 그 남자 손님은 돌아오지 못했다. 

    일본 여행을 갈 때는 꼭 현금을 준비하자. 하코다테에도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엔화를 뽑을 수 있는 ATM이 JR하코다테역의 7 Eleven, 아침시장 광장, 등에 있다.  

    참고로 아침 시장 덮밥 골목에서 신용카드도 받는 곳과 현금만 받는 곳에 따라 사람들이 붐비거나 그렇지 않기도 한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 식당에는 현금만 받는 식당이 많다.

     

    아래는 마코와 야스베 식당 사이트이다.

     

    朝市食堂 馬子とやすべ|味と中身に自信あり

    北海道函館市の朝市食堂 馬子とやすべは、どんぶり横丁市場の正面にございます。新鮮な魚介類を使用した料理を取り揃えております。通信販売も行っておりますので当店の味を各ご家庭で

    www.mako-yasube.com

     

     

    이상 하코다테 아침 시장에 있는 덮밥 식당, 마코와 야스베에 대한 내용이었다. 신선한 재료가 올려진 오색 덮밥 '아사이치 고슈쿠동'과 활오징어회 한 접시를 즐겨보자. 

    미깡인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