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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라이프/미국 생활 정보

[미국 생활 정보] 건선(psoriasis)에 바르는 크림 사용 후기

by 제주소다 2022. 6. 9.



본문 내용


    한국에서부터 가을쯤 팔꿈치와 발목에 동전만한 크기의 건선 (psoriasis)이 동그랗게 올라와 다음 해 여름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피부과를 가서 처방 연고를 바르거나 건선에 좋다는 오가닉 로션을 바르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건선이 찾아왔다. 오히려 새로운 곳에 정착한 다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병변이 더 커지고 간지러움이 더 심해졌다. 

     


     

    건선 (psoriasis)은 왜 생길까?

     

    건선은 가장 흔하게 무릎, 팔꿈치, 몸통 및 두피에 가렵고 비늘 모양의 딱지와 함께 발진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이다.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고통스럽고 수면을 방해하고 집중하기 어렵게 하며, 이런 상태는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되며,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기도 한다.

    건선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유발 요인에는 감염, 베인 상처 또는 화상, 특정 약물이 포함된다.

    불행히도 건선은 아직까지 치료법 없고, 생활 습관 개전과 증상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건선 발병과 관련된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지만, 면역 세포들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피부 세포를 공격해 피부 세포가 정상상태보다 빨리 자라게 하는 면역 체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건선 발병 기전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니크림&MG217
    바니크림&MG217

    건선에는 무엇보다 보습이 중요해 알아보니 미국 최고의 의료 시스템중 하나인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에서 추천하는 스킨 케어 제품 중 일명 미국 국민 크림이라는 "바니크림 Vanicream Moisturizing Cream"이 있었다.

     

    바니크림 - 보습 스킨 크립

    Vanicream Moisturizing Skin Cream

    피부과 전문의들도 추천하는 보습크림이며,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니크림을 구입해 사용해보니 알려진대로 보습력이 좋아 바디크림으로 아주 좋았지만 심하게 올라온 건선의 병변에는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순한 바디크림을 찾고 있다면 "바니 크림 Vanicream Moisturizing Skin Cream 👍 "을 추천한다.

    아무리 보습을 잘해주어도 한번 생긴 건선은 차도가 없었고 심지어 여름이 되어서도 사라지질 않아 반팔을 입기가 두려워질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의료용 콜타르가 건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건선은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콜타르가 이를 억제한다고 한다.

    그래서 콜타르가 함유된 크림을 찾던 중 건선에 특화된 크림 샴푸 등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MG217"을 알게 되었다. 

     

    건선에 효과적인 의료용 콜타르

    MG217 - 2% Coal Tar 

    일단 이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2% 콜타르 연고 (MG217 - 2% Coal Tar)를 아마존에서 구입해보았다.

    일단 제형은 크림이 아니고 노란색 호랑이연고 같은 제형으로 냄새는 정말 아스팔트를 열심히 달린 타이어 냄새가 난다.

    누구나 불호라고 느낄 정도로 비호감의 냄새가 나나 건선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준다면야 참고 견디리라.

     

    사용후기 : 상당히 만족한다. 바르고 나면 빠른 시간 안에 간지러움이 많이 사라지며, 며칠 꾸준히 바르면 건선이 호전됨을 느꼈다 (본인 기준 일주일 정도).

    이걸 바르고 난 후 건선이 사라졌지만 어김없이 다음 가을에 건선이 다시 생겼다. 다행히도 막 생기기 시작한 건선에 이 연고를 바르니 더 심해지지 않고 호전되었다.

     

    현재 미국 생활 5년이 되어가는데, 첫 2년은 건선이 생겼지만 신기하게 이제 건선이 잘 안 생긴다 (발목 부분은 아예 건선이 생기지 않으며, 팔꿈치만 조금 생길 것 같다가 사라진다.)

    참고로 냄새가 심해 많이 바르면 하루 종일 두통에 시달릴 수 있으니 적당량만 바르길 추천한다. 팔꿈치에 바르면 냄새가 많이 올라온다.

     

    MG217 - 3% Salicylic Acid

    2% 콜타르가 포함된 제품은 단기적으로 건선이 생겼을 때만 사용했다.

    하지만, 건선이 생기지 않더라도 평소에는 동일 브랜드의 👉3% Salicylic Acid가 포함된 크림을 매일 아침 건선이 생기던 발목과 팔꿈치에 바디로션처럼 발라주며 관리했다.

    최근 3년 동안은 건선이 생기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이 로션도 한몫하는 것 같다. 한동안 로션이 품절되어 사용을 못한 적이 있는데 그때 팔꿈치에 간지러움을 느꼈었다.  

    건선에 사용하는 비누 형태의 제품과 건선으로 머리가 가렵고 비듬이 많이 생길 때 사용할 수 있는 MG217 샴푸 또는 샴푸와 컨디셔너 2 in 1 제품도 있으니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MG217 Psoriasis Dead Sea Bar Soap - with Aloe and Vitamin E, 3.2 Ounce

    👉 MG217 Psoriasis Shampoo Size: 8 Fl Oz (Pack of 2) (3% Coal tar formula)

    👉 MG217 Psoriasis Scalp Solutions, Shampoo + Conditioner (3% Salicylic acid formula)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한번 생기면 다스리며 살아야 하는 것 같다. 다행히 미국에서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게 되어 나는 건선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고 있다. 혹시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가장 많이 챙겨서 가져갈 제품은 바로 MG217 로션과 연고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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