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2025년 관심이 가는 크루즈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2025년 5월 15일 일본 도쿄 출발 2025년 5월 31일 미국 LA에 도착하는 로열 캐리비안의 17박 북태평양 횡단 크루즈이다.
북태평양 횡단 크루즈 - 일본 도쿄에서 미국 LA까지
배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한다는 것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여행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각 크루즈 선사에서 1년에 1~2회씩 배정하는 태평양 횡단 또는 대서양 횡단 크루즈 일정이다. 주로 봄 또는 가을에 크루즈 선박을 순환배치하기 위해서 이런 일정을 배정한다.
우리는 2024년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알래스카를 거쳐 일본 도쿄까지 가는 북태평양 횡단 크루즈를 탑승했었다. 생애 첫 크루즈 여행을 18박이라는 긴 크루즈를 선택한 것에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크루즈를 탑승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18박이 짧게 느껴져 아쉬울 정도였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크루즈는 2025년 5월 15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북태평양을 건너 미국 LA까지 가는 17박 일정의 크루즈이다.
일본 도쿄 - 미국 LA 17박 크루즈 일정
2025년 5월 15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북태평양을 건너 2025년 5월 31일 미국 LA에 도착하는 17박 크루즈의 자세한 일정을 살펴보자.
- 1일 일본 도쿄 (요코하마) 출발
- 2일 일본 시미즈 (후지산)
- 3일 크루징
- 4일 일본 쿄토-오사카
- 5~11일 크루징
- 12일 태평양 날짜 변경선 통과
- 13~16일 크루징
- 17일 미국 LA 도착
북태평양을 횡단하는 긴 크루즈 일정이기에 17박 일정 중에서 크루징 일정이 5~16일까지 긴 편이다. 참고로 크루징 일정이라 하면 항구에 정박 없이 계속 항해를 하는 것으로, 11일간은 크루즈 선박에서 내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로열 캐리비안 Ovation of the Seas
이번 크루즈 일정에 사용될 선박은 로열 캐리비안의 Ovation of the Seas (바다의 환호?)이다.
Ovation of the Seas는 2016년 건조되고 2021년 대대적인 보수 (Refurbishment)가 진행된 비교적 최신 크루즈 선박이다.
길이 348미터, 총톤수 167,800톤, 16층 규모의 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승객 최대 4,825명, 승무원 1,300명 (승객 대 승무원 비율 35)이 탑승할 수 있다.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호주를 기점으로 하는 크루즈 일정에 운영되다가, 2025년 4월부터 중국을 기점으로 하는 크루즈 일정에 운영된다.
2025년 5월 지금 소개하는 크루즈 일정을 통해 미국 LA로 이동한 후에는, 미국 LA를 기점으로 하는 크루즈 일정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한 지역에서 크루즈 일정에 운영되다가 날씨, 선박 운영 스케줄, 등에 맞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크루즈 일정을 "리포지셔닝 크루즈 (Repositioning Cruise)"라고 한다.
해당 크루즈 선박은 2025년 9월 23일 미국 LA를 출발해서 북태평양 횡단 후 일본 도쿄까지 가는 리포지셔닝 크루즈 일정이 또 잡혀 있다.
일본 도쿄 - 미국 LA 17박 크루즈 비용
크루즈 여행을 알아보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비용일 것이다. 크루즈 여행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크루즈는 리포지셔닝 크루즈 일정이기 때문에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크루즈 객실에 따라 현재 가격 (2025년 1월 18일 기준)은 다음과 같다.
- Interior $842
- Outside View $951
- Balcony $1,083
- Suites $2,482
17박 크루즈에 $842라면 하루에 $49 정도이다. (엄청 싸다...) 크루즈 가격은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꾸준히 확인하는 편이 좋다.
Interior 객실은 선박의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외부와 연결된 창문이 없는 객실이다.
Outside View 객실은 선박의 바깥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층 또는 선박의 앞쪽이나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 외부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객실이다.
Balcony 객실은 대부분 선박의 바깥쪽 또는 뒤쪽에 자리하고 있고, 객실에 발코니가 포함되어 있어 객실 외부 공간도 사용이 가능하다.
Suites 객실은 이름 그대로 크루즈 선박에서 가장 좋고 넓은 객실로 개인 집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객실 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크루즈 추가 비용?
크루즈 일정을 선택하고 예약을 진행하다 보면, 결제가 진행되는 동안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숨겨진 비용이 많다는 점을 참고하자.
대부분의 크루즈에서 일부 유료 레스토랑을 제외하고 식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반면, 주류는 따로 결제를 하거나 패키지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주류 패키지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일본 도쿄 - 미국 LA 17박 크루즈 예약 링크
"북태평양 횡단 크루즈" 일본 도쿄에서 미국 LA까지 크루즈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해당 링크는 로열 캐리비안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공식 링크이다.
이상 2025년 5월 15일 일본 도쿄 출발 - 2025년 5월 31일 미국 LA 도착하는 일정의 북태평양 횡단 17박 크루즈에 대해서 알아봤다. 17박 크루즈 여행 동안 내부객실 기준 1인당 $842는 싸도 너무 싼 가격이다. 하루에 약 $50 정도로 먹고 자고 즐기는 모든 것이 포함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크루즈 여행과 북태평양 횡단이라는 독특한 여행을 함께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