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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 Speak 영어 학습 어플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튜터" 서비스를 시작해 전화영어를 대체할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전화영어이다. 필리핀 튜터들과 진행하는 전화영어는 그나마 저렴하지만, 가끔씩 필리핀 현지 사정으로 연결이 안 되거나, 튜터 간의 실력 편차가 심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전화영어를 잡지 못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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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일까? 영어 인풋에 해당하는 듣기, 읽기? 아니면 영어 아웃풋에 해당하는 쓰기, 말하기? 듣기나 읽기는 요즘 주변에 넘쳐나는 영어 자료들로 쉽게 연습할 수 있다. 쓰기도 퀼봇, 하이네이티브, 플리토와 같은 문법 체크, 교정 어플들이나 전문가들의 교정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읽어보기: 제대로 쓰고는 있나? 퀼봇 QuillBot으로 영어 문법 체크 하기
더 읽어보기: 내가 만든 영어문장이 어색하지 않나? : 하이네이티브 (HiNative) 후기
더 읽어보기: 집단지성/전문 한국어 ↔ 영어 번역/교정 플랫폼 - 플리토 Flitto
스픽 Speak AI튜터
스픽 Speak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AI 음석인식 기반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 회사로 Connor Zwick (CEO)과 Andrew Hsu가 공동 창업했다. 최초의 대화형 언어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스픽의 가장 첫 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 바로 한국으로 그만큼 영어 공부에 가장 열정적인 나라인 듯하다.
스픽에서 제공하는 AI 튜터는 전화 영어와 비교했을 때 꽤 많은 장점을 가진다. 우선 AI와 어떤 상황에 대한 대화가 가능해 마치 원어민과 프리토킹을 하는듯한 수업이 가능하다. 전화영어와 달리 시간을 정하고 통화를 할 필요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연습이 가능하고 대화가 끝나면 내가 말했던 모든 표현들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스픽 AI 튜터 대화형 네트워크
아래 그림은 스픽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스픽 AI 튜터의 ‘이해하고 반응하는’ 대화형 네트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무료로 AI 튜터를 체험해볼 기회가 있어 사용해봤는데, 기술의 발전이 엄청나구나 싶을 정도로 AI가 잘 반응했다. 대화의 주제는 제공되는 것을 선택해 연습할 수도 있고, 자유주제로 롤플레이 형식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스픽 AI 튜터 자유주제 롤플레이
아래는 본인이 자유주제 롤플레이로 AI 튜터와 했던 대화 연습이다. 먼저 대화 주제는 주말에 게임만 하는 남편에게 화가 난 와이프로 설정했고, 내가 와이프, AI는 게임만 하는 남편 역할을 맡았다. 흰색 말풍선이 내가 한 대화이고, 회색 말풍선이 AI의 대화이다.
상황을 설정하고 대화를 시작하면, AI가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말을 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게임에 열중하던 남편의 뒤통수가 따가웠나 보다. AI가 "Hey honey, what's up?"이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여기에 와이프 역할인 내가 "You know what? You have been playing this game for 6 hours."라고 말을 했더니, AI가 이 말을 듣고 "Wow, I hadn't reailzed it was that long. Is something wrong?"이라고 대답한다.
AI가 내가 말한 말을 듣고 인식해서 거기 맞는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 AI가 '와이프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전혀 눈치 못 챈 남편' 역할에 충실하다. 놀랍다.
아래 대화는 와이프가 눈치 없는 남편에게 화가 나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을 갔다 버리라고 말하자, 남편은 여전히 눈치 없이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을 갔다 버리는 것은 너무하다며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본다. AI도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을 갔다버리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게임 시간을 정할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와이프 역할인 내가 "When I yell at you, you have to stop the game."이라고 하자, AI는 "That's not a sustainable solution."이라며, "How about I set a timer on my phone or laptop to remind me when it's time to end the game?"이라며 스스로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대화가 끝나면 최종적으로 이 대화에서 사용한 단어가 몇 단어인지 표현이 얼마나 적절했는지 어떻게 표현을 바꾸면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화영어를 하면서 내가 말 한 모든 영어문장을 교정받는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픽AI 튜터는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대로만 진행된다고 해도 영어공부의 수준이 질적으로 굉장히 높아지리라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AI의 상황 파악과 대처 능력에 감탄을 느끼면서, 다양한 상황 또는 주제로 언제 어디서나 연습을 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한 듯하다.
물론 스픽 AI 튜터 서비스가 무료는 아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기존 스픽 프리미엄 회원의 등급에 따라 한 달에 2,000 / 10,000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고, AI 튜터 사용을 위한 크레딧만 별도로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I 튜터 이용 시 1 크레딧당 1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위의 대화에서 총 129 단어를 사용했으니 129 크레딧이 차감된다. 수업 중간에 크레딧이 다 떨어져도 이미 시작한 수업은 끝까지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크레딧이 제한되는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첫날 2000 크레딧을 다 써버렸다. 일반 프리미엄이 한달 2000크레딧이라는데 이건 내 기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것 같고, 10,000크레딧 사용할 수 있는 수강권을 신청할 것 같다.
(2023.01.01 : 실제로 10,000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러스" 를 신청하였다. 이로써 이 글은 내돈내산 후기가 되었다. )
(2024.01.01 : 새롭게 적용되는 플랜들이 모두 무제한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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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픽 Speak AI English Speaking Tutor와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연습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전화영어와는 안녕을 고할 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 전화 영어보다 훨씬 다양한 주제와 상황을 연습할 수 있는 AI 튜터와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해보자.
* 프리미엄 가입 후 10,000 크레딧 사용 후기와 6개월 사용 후기는 아랫 글들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스픽 AI 튜터 (Speak AI Tutor) 10,000 크레딧 사용 후기 및 활용방법
미국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5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영어공부를 많이 했다지만 눈에 띄는 발전은 없었다. 늘 똑같은 환경 똑같은 사람들만 만나며 대화를 하다 보니 사용하는 포현도 정형화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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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영어 공부하기 - 스픽 Speak AI 튜터 (스픽 프리톡) 6개월 사용 후기 (feat. 극 I 내향인의 영어공
스픽 Speak AI 튜터를 활용해 영어 말하기 연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6개월간 꾸준히 사용하면 직접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스픽 AI 튜터의 장점과 활용법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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